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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증약 누비질 빅5 안착…성빈센트병원에도 입성

  • 최근 삼성서울 통과…빅4 처방 시작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기면증약 '누비질'이 빅5 종합병원 안착을 앞두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독테바의 누비질(아모다피닐)은 현재까지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여기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도 처방코드가 삽입됐다. 성모병원 계열은 중앙 DC체제로 본래 서울성모병원에서 승인이 이뤄져야 전체 성모병원에 코드가 잡히는데, 누비질은 이례적인 사례로 입성했다.

누비질은 성인의 기면증과 관련한 과다졸음 증상 치료에 대해 지난해 6월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신규 등재, 9월 출시됐다.

기면증은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 조절을 하는데, 현재는 치료제 자체가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누비질은 기존 기면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모다피닐의 R-이성질체인 아모다피닐 성분으로, 약효 지속시간을 개선해 투약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수면발작치료제 '프로비질(모다피닐)'의 활성 이성질체인 누비질은 약 8000만 달러(약 948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테바는 누비질을 2011년 원개발사인 세팔론을 인수하면서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기면증과 관련한 과다한 졸음'에 대한 적응증으로 승인됐는데, 본래 누비질은 수면발작, 폐색성 수면무호흡, 교대근무 수면장애 등에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교대근무 수면장애의 경우 환자 245명에서 누비질과 위약을 비교한 연구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해당 연구에서 다중수면잠복검사를 통해 측정한 수면잠복시간이 평균 5분을 넘어선 환자들의 비율이 누비질군은 38%에 달해 위약 대비 17%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수면학회 관계자는 "누비질은 수면상태는 간섭하지 않으면서 깨어 있는 상태를 개선시키는 약물이다. 국내에 늦게 진입한 면이 있지만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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