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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렛·케이캡 성공 데뷔…첫 100억 돌파 유력 품목은?

  • 김진구
  • 2019-10-23 06:15:05
  • 3분기 누적 처방실적…유트로핀·조맥톤 성장호르몬제 급성장
  • 리블리스·히알루미니·티어린피·히알산, 점안액 경쟁 속 100억 달성 전망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애브비의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과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데뷔와 함께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를 포함한 25개 품목이 올해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00억원 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 3분기까지 70억원 이상 처방된 페이스를 감안한 분석이다.

2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누적 처방실적 70억원 이상이면서 지난 5년간 처방액 100억원을 달성하지 못한 품목은 25개에 이른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애브비의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이다. 지난해의 경우 9월 출시돼 3개월간 45억원 어치가 처방됐다. 올해는 3분기까지 31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연말까지 400억원 달성도 가능하리란 분석이다.

LG화학의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도 올해 급성장을 기록 중이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2014년 14억원, 2015년 13억원, 2016년 17억원, 2017년 23억원, 2018년 79억원 등이었다. 올해는 3분기까지만 252억원 어치가 처방됐다. 작년 하반기 선별급여 목록에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같은 성장호르몬제인 페링제약의 '조맥톤'도 처방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다. 작년엔 연간 53억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3분기까지 140억원을 기록했다.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신약 케이캡도 이미 100억원 선을 돌파했다. 올해 3월 처음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누적 실적 153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라니티딘 사태의 반사효과로 4분기엔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몇몇 히알루론산 점안액의 성장도 눈에 띈다. 휴온스의 '리블리스'는 125억원으로 100억원 고지를 돌파한 상태다. 작년 처방실적은 53억원이었다.

여기에 ▲한미약품의 '히알루미니' 90억원(작년 전체 실적 69억원) ▲DHP의 '티어린피' 73억원(작년 33억원) ▲대우제약의 '히알산' 73억원(작년 78억원) 등으로 최근 급성장한 점안액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한미의 골다공증치료제 '라본디'는 76억원으로 작년 실적(76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라록시펜·콜레칼시페 복합제로, 경구용 골다공증치료제 대부분의 실적이 위축되는 가운데 드물게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밖에 한미의 고지혈증치료제 '페노시드'의 경우 3분기까지 71억원을 기록, 작년의 89억원을 넘어 100억원 돌파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회피에 성공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추격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점이 불안요소다.

동아ST의 천연물 위염치료제인 '스티렌투엑스'는 7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스티렌 제네릭 발매로 인한 경쟁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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