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담합 의혹 도매업체 대표 구속...'뒷돈' 정황
- 정혜진
- 2019-11-28 11: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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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제약·B도매업체 거론..."떡값 명목 금품 주고받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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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신 제조업체 A씨와 백신 유통업체 대표인 B씨가 서울중앙지검 압수수색에 이어 구속됐다. 검찰은 제약사들이 도매업체와 말을 맞춰 가격을 담합해 조달청에 고가의 BCG 백신을 공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압수수색에 이어 A제조업체 뿐 아니라 도매업체 관계자도 구속된 것으로 알고 있다. B도매업체는 보건소, 군납 등 백신 공급을 독식해온 곳"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3일부터 한국백신, 유한양행, 광동제약, 보령제약 GC녹십자 등 제약사와 도매업체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해왔다. 광동제약은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2015년부터 2019년 백신 입찰공급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이에 대해 A제조업체와 B도매업체에서 구체적인 혐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도매업체는 제약사에 떡값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하면서 제약사들과 짬짜미를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언젠가는 터질 뇌관이었다"고 지적했다.
구속 수사 대상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국가비용이 투입되는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업체들 간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수년 동안 증거자료를 취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와 도매업체 압수수색에서 취합한 5년 치 외에 추가 자료를 확보했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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