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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반갑다 친구야" 다시 만난 숙명약대 동문 400여명

  • 김민건
  • 2019-12-01 18:21:01
  • 제39회 동문 재회의 날·26회 동문 회갑연 개최
  • 통합6년제 전환 위해 발전기금 4억원 모아 전달

백완숙 숙명약대 총동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2019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숙명약대 동문 4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모교와 동문 발전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백완숙)는 1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 39회 동문 재회의 날 및 26회 동문 회갑연을 개최했다.

백완숙 총동문회장은 인사말에서 약대 통합6년제 전환에 한마음으로 동참해준 동문에게 감사를 전했다. 백 회장은 "3달 전만 하더라도 통합6년제 전환은 어렵다는 뉴스 뿐이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약대 교수, 정영자 선배와 함께 약 4억원이 넘는 '통합6년제 소망성금'을 모았다"며 약대 동문이 학제 전환을 이루는데 역할이 컸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통합6년제를 이루는데 힘이 되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하다"며 "전국에 있는 동문이 힘을 모아줘 가능했고 결단을 내려준 총장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 회장은 "우리의 정신과 노력이 후배에게 전달되기 바란다"며 "숙명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전문직능 약사로 사회 각 분야에 봉사하고 기여하는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위)숙명약대 총동문회 동문재회의날 및 동문회갑연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이 케이트 커팅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숙명약대 총동문회 임원진이 축하공연을 하는 장면.
오승열 숙명약대 학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66년간 우리 약대는 약 5000여명의 약사를 배출해 국민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동문회의 무한한 사랑과 헌신 속에 지속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 학장은 "약대 학제가 2022년부터 2+4년제에서 통합6년제로 전환되면서 4차산업혁명시대를 고려한 다변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애 숙대 총장은 "회갑연까지 겸한 동문회는 우리 약대 동문회가 유일한 것 같다"며 "선후배간 따뜻한 우정과 애정이 넘치는 동문회에 함께 해 기쁘다"고 말했다. 강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제도, 환경 변화로 복잡하고 힘든 일이 많았지만 약대 동문 등의 한결 같은 모교사랑으로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약대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운데)숙명여대 강정애 총장과 (오른쪽)백완숙 총동문회장이 발전기금 전달 기념 사진을 찌고 있다.
한편 축사를 위해 참석한 자유한국당 김순례 최고위원은 병원약사회 전문약사 제도가 향후 약사 직능의 미래를 밝혀줄 단초라며 동문회의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문약사제도는 병원약사회 뿐만 아니라 제약사나 방문약료 등에서 일하는 약사 직능 분야를 무한히 밝힐 것"이라며 "전문약사 법안 통과가 직능 확대에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내년 21대 총선에서 성남시 분당구 을에 도전한다"며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한약분업을 이끌어내겠다"며 "숙대 약대 출신 동문임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은 바뀌어가는 시대에 맞춘 현실성 있는 약학교육시스템, 약사직능 전문성 강화, 사회안전망 거점으로 약국이 변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대한약사회는 변화하고 싶은데 크게 3가지가 있다"며 "약사를 배출하는 약학교육이 빠르게 뛰어가는 세상에 맞춰 현실성 있게 바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왼쪽)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과 김순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이어 김 회장은 "전문약사제도는 병원약사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며 "개국약사나 노인약료, 제약에 바탕은 둔 약사에게도 중요하다"며 전문성 강화를 당부했다. 김 회장은 "다른 하나는 약국이 바뀌어야 한다는 걸 국민이 느끼고 있다"며 "약국을 장사하는 곳에서 자살예방과 아동학대예방, 노인방문약료, 금연교육을 하는 사회안전망 거점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약사 직능이 지금보다 존중받고 자긍심 느끼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여기에 계신 분들이 가장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

축하패 = ▲문민정(26회, 강남구약사회장) ▲송유경(27회, 서대문구약사회장) ▲허인영(30회, 종로구약사회장) ▲노수진(35회, 구로구약사회장) ▲윤성희(36회, 부천시약사회장) ▲송정화(44회, 과천시약사회장)

감사패 = ▲정창훈 용산구약사회장 ▲최재경 약업신문 기자 ▲고기현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이사 ▲현경미(30회, 제주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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