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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여파...폭락장에 제약바이오주 상한가 속출

  • 안경진
  • 2020-01-28 14:22:55
  • JW중외·일양약품 등 일부 제약기업 주가 급등
  • 28일 KRX헬스케어지수 1.64% 하락...코스피·코스닥지수 낙폭 대비 강세
  • 진단·의료기기·백신 관련 기업도 상승세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약바이오주가 '우한 폐렴' 공포가 시장을 뒤덮은 폭락장 속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마스크,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관련 업종으로 분류된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헬스케어지수는 2805.16으로 전 거래일 대비 1.64% 하락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3% 이상 급락한 것을 고려하면 제약바이오주는 대체적으로 선방한 셈이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100지수, 코스피지수 등 시장 전체를 반영하는 시황지수와 달리, 시장의 테마 또는 특정 산업군의 주가흐름을 반영한다.

1월 28일 KRX헬스케어 구성종목의 주가와 시가총액 추이(자료: 한국거래소)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18일만에 코스피 2200선이 무너지면서 폭락세를 나타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관한 우려심리가 반영된 여파다.

개장 직후 코스피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49포인트(2.11%) 내린 2198.64로 출발해 69.41포인트(3.09%) 하락한 2176.7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3포인트(3.69%) 내린 660.24로 시작해 20.87포인트(3.04%) 하락한 664.70으로 거래를 마쳤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와 비교하면 양호한 편이다.

이날 KRX헬스케어를 구성한 제약·바이오 84개 종목 중 60개의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84개사의 시가총액은 121조6942억원에서 120조5029억원으로 하루만에 1조1913억원 감소했다.

종목별 주가를 살펴보면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시총변동이 없었던 5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19개사는 폭락장 속에서도 주가가 급등했다.

KRX헬스케어 구성 종목 중 JW중외제약과 일양약품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JW중외제약의 주가는 3만21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4.01% 올랐고, 일양약품의 주가는 2만77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3.03% 상승했다. JW중외제약은 '조은숨황사방역마스크'와 'O2 코마스크'를 판매 중이다. 일양약품 역시 '클린에어 코마스크', '편한숨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KRX헬스케어 구성 종목은 아니지만 국제약품, 조아제약 등 마스크를 판매 중인 헬스케어기업들이 마스크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장중 상승세를 주도했다. 마스크 생산업체 오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9% 상승한 7170원까지 치솟았다. 제약바이오기업 중에서는 국제약품 주가가 838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9.92% 올랐고, 조아제약의 주가는 499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8.53% 상승했다.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의료기기 관련 업종으로 분류된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체외진단업체 바디텍메드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1만69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바이러스 검출 키트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를 앞뒀다고 발표한 코스닥 상장기업 피씨엘은 전 거래일보다 가격 제한폭(29.82%)까지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전자 치료제, 분석기업으로 분류된 녹십자엠에스(30.00%)와 진원생명과학(29.55%) 주가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그 밖에 바이오니아, 씨티씨바이오, 중앙백신, 고려제약, 에이프로젠제약, 화일약품 등도 주가가 10%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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