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없어도 마스크 일괄 배송…관건은 약국 판매가
- 강신국
- 2020-02-26 09: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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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공영홈쇼핑·우체국 등 다른 유통채널과 판매가 맞출 듯
- 식약처- 약사회, 판매가격·판매수량 가이드라인 마련 착수
- 약국 당 100장씩 배포될 듯...적정 판매가 유지 못하면 역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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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26일 마스크 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일부개정 고시' 시행에 들어갔다.
현재 하루 생산량은 1100만장~1200만장 정도다. 이중 절반인 600만장 정도가 공적채널에 유통 되며 약국에 250만장 정도가 배분된다. 이번 고시는 4월 30일에 종료된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에 따라 더 연장될 수 있다.
약국 마스크 유통은 지오영컨소시엄이 담당하며 지오영과 거래하지 않는 약국도 지역별 거점도매를 통해 마스크가 배송된다. 매일 약국에 배송되는 물량은 240만장으로 약국 1곳당 100장 정도가 배분된다.
판매가격은 정부 주도로 기존 공영홈쇼핑 등에서 판매된 가격을 참고하면 1장당 1500원대가 유력하다. 지난 24일 공영홈쇼핑 마스크 판매가격을 보면 KF94 30장(5매입*6팩)에 2만 3900원으로 1장당 800원 꼴이었다.
아울러 지오영컨소시엄에 다양한 제조사 제품이 수급되기 때문에 가격 편차는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특히 다른 공적채널인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등과 판매가격 수준을 맞춰야 한다.

고객 1명당 판매수량도 5매 정도로 제한된다. 약국 1곳당 매일 100장씩 공급된다고 보면 지금과 같은 마스크 유통상황에서 반나절이면 동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약국은 공적 채널로 수급된 마스크와 사적 채널로 공급된 마스크가 혼재될 가능성이 있다. 결국 판매가격에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약국에서는 사적채널로 공급된 마스크에 높은 마진을 붙여 팔기가 어렵게 됐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공적 마스크 유통 고시 시행이 종료되면 약국은 싼 가격에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어, 적정 마진 판매가 어려울 수도 있다. 약국의 공적유통 채널지정 조치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약사회 관계자는 "국민들이 늘 방문하는 약국에서 마스크 1~2장을 늘 살수 있어야 민심이 안정된다는 약사회 주장에 대해 코로나19관련 고위당정청협의에서 약국 중심 공급에 정부와 여당측이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적채널 유통의 의미는 저렴한 가격에 많은 사람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인 만큼, 가격통제, 판매수량 제한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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