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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미생물 신약 개척지', 마이크로바이옴...원천기술로 승부

  • 노병철
  • 2020-03-03 12:16:35
  • 얀센, 로슈, 화이자 등 빅파마, 차세대 항생제·상호작용경로 분야 선도적 R&D
  • 동아·유한·GC녹십자, 플랫폼 기술 협약·특허 취득 등 관련 시장 선제 대응
  • 박테리아 배양 조건에 따른 시료생산 품질관리 등은 향후 숙제로 떠올라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한 다양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며 우리 몸을 함께 공유하며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을 지칭하며,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진단 등 헬스케어산업의 경계를 넘나들며 확장하고 있다.

이 분야 글로벌 외형은 7조원 정도로 추정되며, 얀센, 로슈, 화이자, 엘러간, 다케다, 애브비 등의 빅파마들이 상호작용경로와 차세대 항세제와 항암제 개발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상호작용경로 관련 치료제는 장내 미생물에 의해서 생산된 대사체에 대한 분석에 기반하고 있고, 전체 마이크로바이옴 투자 중 1/4이 여기에 할애될 만큼 각광받고 있다.

이 분야 선두주자는 존슨앤존슨, 화이자 등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염증과 통증 치료를 위한 미생물 매개 표적의 화합물을 개발,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프랑스계 바이오텍 엔테롬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효소를 제거하거나 억제하는 방식으로 크론병에 적응증을 둔 저분자 화합물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차세대 항생제 분야는 내성 균주를 타깃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주요 부작용을 해결하는 약물개발이 목표다. 스페로테라퓨틱스와 엘리고바이오사이언스 등은 해외 표적 펩타이드와 유전자조작 박테리오파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대형제약사와 바이오기업들도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술 공유와 직접 개발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시장 선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놈앤컴퍼니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술 활용해 헬스뷰티 제품 공동개발∙상업화에 협의, 유한양행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한 SMART-Selex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양해각서 체결로 안정적 단백질 선별 과정 생산성 향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GC녹십자는 천랩의 정밀분류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연구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마쳤으며, 일동제약은 아토피 피부염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유래물질 RHT-3201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쎌바이오텍은 2020년 임상1상을 목표로 단백질 합성 유산균 치료제 개발을 위해 2018년 제4공장 건설에 1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대조군과 최종 임상지표 설정에 대한 증명 ▲박테리아 배양 조건에 따른 시료생산 품질관리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 제한사항 면밀 검토 등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성공적 시장 진입 요건으로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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