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42% "소분된 공적마스크 판매 싫어요"
- 정흥준
- 2020-04-09 1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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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구약사회, 소비자 329명 대상 설문조사
- 약사회, 정부에 벌크포장 해결 건의...소분업무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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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공적마스크를 구매하는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약국에서 소분 포장된 마스크에 강한 거부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리구매 지침을 완화에는 68%의 소비자가 찬성했다. 서울 노원구약사회는 최근 관내 16개 약국을 이용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공적마스크 판매 관련 설문을 진행했다.

대형포장을 소분하는 현재의 정책을 이해하고 포장에 관계없이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는 58%로 절반 이상은 소분포장을 수긍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비자 42%는 '위생 등의 이유로 무조건 1매입으로만 구매를 원한다'고 답변했다. 이는 곧 약국으로의 민원이나 항의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이해를 하고 있으나 5명 중 1명은 KF80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구약사회는 "현장에서 느끼는 소비자들의 요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매수를 더 늘리자는 의견이 62%, 대리구매도 당사자의 해당 날짜가 아닌 대리인의 상황에 맞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68%였다. 다만 5부제는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67%로 더 많았다.
◆약사회 "벌크포장 더 이상 안돼"...정부에 대리구매 등 개선 요청
대한약사회도 벌크포장 배송에 따른 약국의 소분 업무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9일 약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벌크포장된 마스크 물량에 대한 약국 공급 중단과 수취 거부 의사를 밝혔다.
또한 공적마스크 대리구매 범위를 확대하자고 건의했다. 구체적으로는 대리인 구입 당일에 주민등록상 모든 동거인, 가족관계등록부상 비동거 직계 존비속 등에 대한 대리구매 허용을 주장했다.
이외에도 약사회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KF94 등급 중심의 생산 유지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마스크 공급 안정와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이 크게 변화된 만큼, 정부의 판매지침과 품질관리에도 변화를 줄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정부는 그동안 마스크 공급량을 높이는 데 수급정책을 집중해왔기 때문에 일선 약사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어떤 합의점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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