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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구매자도 불만인 벌크 포장 마스크 해법 찾아라

  • 정흥준
  • 2020-04-10 11:31:48
  • 9일 오후 대한약사회-식약처 해결방법 논의
  • 10매 이상 포장 일 121만장...소비자 민원에 불용재고도 늘어
  • 공공기관에 벌크 포장 우선 공급 대안으로...약국도 벌크취급 거부 예고

제품명과 인증표기도 제대로 되지 않은 10매 이상 벌크포장 마스크.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으로 공급되는 공적마스크가 하루에 약 750만장이지만, 이중 10매 이상 벌크포장돼 공급되는 숫자는 120만장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3매와 5매 포장 마스크를 포함할 경우 일 공급량 중 낱개포장이 아닌 제품은 약 30%가 넘을 것이라는 추산이다.

9일 오후 대한약사회와 식약처는 약국으로 공급되는 벌크포장 마스크 문제 해결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식약처에 따르면 10매 이상으로 약국에 공급되는 벌크포장 마스크는 하루 약 121만장이었다. 공적마스크 일 공급량은 980만장(9일 기준)이고, 이중 756만장이 약국에 공급됐다. 10매 이상으로 공급되는 비율이 약 16%에 달하는 셈이다.

특히 10매 이상의 대량 포장 제품들은 상품명과 KF인증마크 미표기 등으로 민원이 계속된 바 있다.

약국의 소분 업무 부담뿐만 아니라 마스크의 품질과 신뢰도 측면에서도 개선의 필요하다는 약사들의 목소리가 거듭돼 왔다.

일부 약국에는 포대자루에 담겨 배송돼 논란이 됐고, 공급 안정화에 따라 소비자들의 항의도 늘어나면서 벌크포장은 판매하지 않고 반품을 하는 약국들도 생겼다.

이로 인해 유통과 약국 등에 약 900만장 가량의 벌크포장 마스크가 불용재고로 처치곤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약사회와 식약처 회의에서는 국방부와 교육부 등 정부가 보유중인 마스크 중 1매 포장과 일대일 교환하는 방법을 검토했다. 약국을 통해 국민에게 판매되는 제품인 만큼 공공기관 배급분과 바꿔 현장 혼란을 해소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중앙부처들과의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으로 즉시 시행은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약사회는 벌크포장되는 마스크는 약국에 공급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대리구매 확대안도 제시했기 때문에 정부는 수용 범위와 시기 등을 검토해 조만간 변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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