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경쟁력'...상장제약 3곳 중 2곳 연구인력 확대
- 천승현
- 2020-04-13 0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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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제약·바이오 사업보고서 분석⑪연구인력
- 주요 기업 R&D직원 전년비 7%↑...28곳 중 19곳 증가
- 셀트리온·삼바 100명 이상 확대...종근당, 석박사급 인재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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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구소 직원을 100명 이상 늘렸다. 셀트리온, 종근당, 한미약품, 녹십자 등의 연구인력 비중이 높았다. 종근당은 석박사급 인재를 가장 많이 고용했다.
◆상장제약 28곳 연구인력 6.6%↑...셀트리온·삼성로직스, 100명 이상 증가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8곳의 R&D 관련 직원은 총 4996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4688명보다 6.6%(308명) 증가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30개 제약바이오기업 중 세부 연구인력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JW중외제약, 한독을 제외한 28개사를 조사한 결과다.
제약사들은 그동안 구체적인 연구인력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8년 8월 금융감독원이 사업보고서 기재내용의 확대를 주문하면서 연구부서 조직도와 연구인력의 세부내용을 기재하기 시작했다.
조사 대상 28개사의 직원 수는 2018년 3만648명에서 지난해 3만2134명으로 4.8%(1486명) 늘었다. 전체 직원 수에 비해 연구인력 증가율이 높았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이 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원 고용을 대폭 확대한 셈이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R&D인력이 가장 많이 늘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기준 연구인력이 642명으로 전년보다 126명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2명에서 254명으로 102명 늘었다.
종근당의 연구인력은 2018년 512명에서 지난해 549명으로 37명 증가했다. 대웅제약과 동국제약의 연구인력은 각각 23명, 20명 늘었다.
일동제약, 경보제약, 휴온스, 동아에스티, 휴젤, 제일약품, 하나제약, 메디톡스 등은 R&D인력이 10명 이상 늘었다.
연구인력 규모가 축소된 업체는 녹십자, 셀트리온제약, 한미약품, 광동제약, 삼진제약, 신풍제약, 유한양행 등 7곳에 불과했다.
녹십자는 연구인력이 2018년 521명에서 지난해 463명으로 58명 감소했다. 셀트리온제약과 한미약품의 연구인력도 각각 29명. 20명 줄었다.
◆셀트리온·한미약품·종근당, 연구인력 500명 이상 포진...종근당, 석박사 최다
셀트리온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은 642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의 연구개발 조직은 연구개발본부, 임상개발본부, 개발기획담당, 신규사업담당, 케미컬제품개발본부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개발본부와 임상개발본부에 각각 220명, 228명 근무 중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합성의약품 개발에 뛰어들었는데 케미컬제품개발본부와 케미컬제품개발담당에 총 75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됐다.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500명 이상을 고용한 상태다.
한미약품은 제제연구센터, 연구센터, 서울연구센터, 바이오 공정연구센터, 한미정밀화학, 북경한미약품 등 6개 연구조직을 가동 중이다. 종근당은 효종연구소 산하에 신약연구소, 바이오연구소, 기술연구소 등 3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직원 수 대비 연구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셀트리온이 30.4%로 가장 높았다. 종근당(24.5%), 한미약품(24.0%), 녹십자(22.7%), 메디톡스(22.7%), 일동제약(22.3%) 등이 전체 직원에서 R&D 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웃돌았다.
조사 대상 중 26개사는 석박사급 연구인력 현황도 공개했는데 종근당이 가장 많은 389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종근당은 박사 출신 65명, 석사 출신 321명의 연구직원이 근무했다. 전체 연구 인력 중 70% 이상이 석박사급 인재로 조사됐다.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이 3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석박사 출신으로 채용했다. 영진약품, 경보제약, 신풍제약, 메디톡스, 대웅제약, 유한양행, 경동제약, 삼진제약 등은 R&D 인력 중 석박사급이 80% 이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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