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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동화·유한·삼진 직원들 대기업보다 오래다닌다

  • 김진구
  • 2020-04-08 12:20:34
  • 상장제약·바이오 사업보고서 분석⑦근속연수·급여
  • 상위 30개사 조사…동화 12.6년·삼진 11.7년·유한 11.3년 등
  • 1인 평균급여, 유한 8800만원>삼성바이오 7500만원>일동 7400만원 순

동화약품 직원의 근속연수가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가장 긴 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기준 12.6년으로, 국내 79개 대기업 평균보다 길었다. 다만, 나머지 대부분의 근속연수는 국내 대기업 평균보다 짧게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유한양행이 8800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7500만원), 일동제약(7400만원), 삼진제약(7300만원), 종근당(7000만원) 등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데일리팜은 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매출 상위 30개 제약사의 임직원 현황을 분석했다.

조사대상 가운데 동화약품의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길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2.6년이었다. 동화약품은 2018년에도 근속연수가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11.5년).

이어 삼진제약 11.7년, 유한양행 11.3년, 동아에스티 11.2년, 일동제약·신풍제약 10.9년 등의 순이었다. 나머지 기업은 10년 미만이었다.

2019년 기준 근속연수 상위 15개 제약사(단위: 년, 자료: 금융감독원)
다른 업종과 비교하면 제약바이오업계의 평균 근속연수는 짧은 편이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 대기업 79곳(1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 공시한 곳)의 평균 근속연수가 11.3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약기업 중 동화약품·삼진제약·유한양행 세 곳만이 국내 주요 대기업보다 오래 회사에 다닌다는 의미다.

성별로는 대부분의 제약사가 남성의 근속연수가 길었다.

다만, 일동제약은 여성의 근속연수가 11.5년로 남성 10.6년보다 긴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약품(남녀 각 6.4년), 휴젤(남녀 각 2.2년), 삼성바이오로직스(남 3.2년, 여 3.1년), 셀트리온(남 4.3년, 여 4.1년)은 남녀간 평균 근속연수에 큰 차이가 없었다.

2019년 매출 상위 30곳의 임직원 현황(단위: 년·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유한양행이 8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한양행은 지난해에도 1인 평균급여가 7500만원으로 조사대상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1인 평균 급여액은 급여총액을 재직인원으로 나눈 값이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7500만원), 일동제약(7400만원), 삼진제약(7300만원), 종근당(7000만원), 한미약품(6900만원), 셀트리온(6900만원), 일양약품(6700만원), 한독(6600만원), 광동제약(6500만원), 대웅제약(6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메디톡스(4700만원), 대한약품(4800만원), 유나이티드제약(5100만원), 휴젤(5400만원), 경동제약·동국제약·제일약품(각 5600만원) 등은 비교적 1인 평균급여가 낮은 것으로 관찰됐다.

2019년 기준 1인당 평균급여 상위 15개 제약사(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직원 1인당 평균급여 역시 국내 대기업 79곳 평균과 차이가 컸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79곳의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8139만원에 이른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유한양행만 이 기준을 초과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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