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으로' CJ헬스케어, 작년 최대 실적 피날레
- 천승현
- 2020-04-02 06: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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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매출 5426억 영업익 852억...2014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최대
- 신약 '케이캡' 성장 주도...컨디션 등 음료사업도 호조
- 1일부터 HK이노엔으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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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이달부터 사명을 변경한 CJ헬스케어가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신약 ‘케이캡’의 선전을 앞세워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2014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
HK이노엔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4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다.
HK이노엔은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부문이 전신이다. CJ제일제당은 1984년 유풍제약, 2006년 한일약품을 각각 인수하며 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14년 4월 CJ제일제당이 제약사업부문을 떼어 CJ헬스케어를 100% 자회사로 설립했다. CJ헬스케어는 지난 2018년 한국콜마 품에 안겼다. 한국콜마는 2018년 2월 미래에셋PE, 스틱인베스트먼트, H&Q코리아 등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꾸려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2년 만에 에이치케이이노엔이라는 사명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셈이다.
‘CJ헬스케어’라는 사명으로 마지막으로 활동한 HK이노엔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출범 이후 모두 신기록이다. 지난 2017년 매출 5205억원, 영업이익 817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8년 다소 실적이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017년 실적을 압도하는 성적표를 냈다.

케이캡은 지난해 3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발매 첫해 회사가 보유한 전체 의약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라는 새로운 계열의 위산분비억제제다. P-CAB 계열 약물은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를 칼륨이온과 경쟁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빠른 약효발현과 지속적인 위산분비 억제, 식사 여부와 상관 없는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상호작용 및 약효변동성 등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와 차별성이 처방 현장에서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과의 공동 판매도 시너지를 냈다. CJ헬스케어는 지난 1월 케이캡 발매에 앞서 소화기계 분야 강한 영업력을 지닌 종근당에 손을 내밀었다. 양사가 국내 종합병원과 병·의원 등 전 부문에서 케이캡의 국내 영업,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조건이다.
케이캡이 지난해 기록한 264억원의 처방액은 국내 개발 신약이 발매 첫해 기록한 최대 실적으로 평가된다.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지난 2011년 80억원의 원외 처방금액을 기록하면서 기존 국내개발신약 데뷔 처방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협심증치료제 '헤르벤'은 지난해 239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21.9% 늘었다. 고지혈증복합제 '로바젯'은 전년대비 18.5% 증가한 174억원어치 처방됐다. 기초수액은 518억원어치 팔렸다.
음료 사업도 회사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은 작년에 501억원어치 팔렸다. 전년보다 15.0% 상승했다.
HK이노엔은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갖춰야 할 정신인 ‘새로움(New)’, ‘연결(and)’, ‘미래(Next)’가 함축적으로 표현된 이름이다. 새로운 사명에 담긴 의미처럼 HK이노엔은 신약 및 신기술 연구, 오픈 이노베이션, 고객 지향적 제품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의 리더로 세계를 향해 나아간다는 비전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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