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사 1인당 영업익 2100만원...오츠카제약 1.1억
- 안경진
- 2020-04-21 12: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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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30곳 직원1인당 영업이익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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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중 한국오츠카제약이 지난해 직원 1명당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직원 한명이 1억8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30곳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의 1인당 영업이익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절반 수준이다. 데일리팜이 작년 매출 상위 30개 제약바이오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직원 1인당 평균 3698만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기본적으로 제약산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영업이익이 낮은 편에 속한다. 연구개발(R&D), 시설 등 투자규모가 큰 데다 의약품 판매에 영업인력을 많이 투입하는 노동집약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다.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의 경우, 해외 본사로부터 완제의약품을 공급받는다는 구조적 특성상 매출원가가 높아 매출 규모 대비 수익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 중 상당수가 최근 간판제품의 특허만료 이후 수익성이 악화하는 추세라는 점도 1인당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집계대상 중 직원 한 명이 1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기업은 한국오츠카제약이 유일했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해 말 기준 357명의 직원이 38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직원 1인당 1억8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계산된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해 일본상품 불매운동 여파로 화장품 등 헬스케어 제품군 매출이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 전문의약품 매출이 급증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국법인 출범 이래 처음으로 매출 18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3.0% 올랐다.
한국오츠카제약은 국내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몇 안되는 다국적 제약사 중 하나다. 내년 한국얀센이 향남공장을 철수하고 나면 한국 내 다국적 제약사의 의약품공장은 한국오츠카제약의 향남공장과 한국얀센의 송도바이오단지 백신공장 2곳만 남는다.
한국유씨비는 지난해 직원 1인당 9100만원의 영업이익으로 집계대상 중 2위에 올랐다. 작년 말 기준 한국유씨비 임직원수는 36명이다. 영업이익이 2018년 3588만원보다 3000만원(8.4%) 줄었지만 적은 인력으로 흑자를 지속하면서 다른 제약사들에 비해 높은 생산성을 유지했다.
3년 연속 적자흐름을 지속하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서면서 1인당 18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국애브비, 한국얀센, 사노피파스퇴르, 엘러간, 게르베코리아 등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00만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한국알콘의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200만원으로 1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메나리니와 얀센백신, 갈더마코리아, 한국로슈, 머크(Merck KGaA) 등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집계대상 30개사 중 적자기업을 제외한 23곳 중 11곳이 전년보다 1인당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산도스는 2018년 당시 직원 1인당 1억7800만원의 영업이익으로 집계대상 중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1인당 영업이익이 3100만원까지 떨어졌다. 한국쿄와기린은 1인당 영업이익이 2018년 1억1200만원에서 2019년 7400만원으로 4000만원가까이 줄었다. 젠자임코리아는 2018년 1인당 62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지난해 사노피아벤티스에 합병되면서 집계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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