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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어린이감기약 시장, 파우치형 리딩…동아·대원 양강구도

  • 정새임
  • 2020-06-20 06:20:20
  • 동아 '챔프'·대원 '콜대원 키즈' 선두...지난해 37-27억원 외형
  • 2018년 1위, '피지오머'는 -42%...짜먹는 감기약 대세
  • 부루펜-타이레놀, 2019년 19-14억원 달성...박스권 성장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어린이 감기약 시장이 액상형 파우치제형을 전면에 내세운 동아·대원 양강 체제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20일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감기약 시장은 동아제약 '챔프'와 대원제약 '콜대원'이 1, 2위를 차지했다.

동아제약 챔프는 지난해 37억원 매출로 전년 대비 21% 성장하며 1위로 올라섰다. 어린이 감기약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한다.

2015~2016년 10억원대였던 챔프 브랜드는 2017년 23억원, 2018년 31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더니 2019년 37억원을 달성했다.

2015~2019년 5년 평균 성장률은 37%에 달한다. TV CF 등 전면적인 광고선전없이 이룬 괄목할 실적이다.

챔프 브랜드는 '챔프 시럽', '챔프 이부펜 시럽', '챔프 노즈 시럽', '챔프 코프 시럽' 총 4종류로 구성된다. 발열부터 콧물, 코막힘, 목감기 등 증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어린이 토탈케어 브랜드를 구축하며 강자로 올라섰다.

2위는 대원제약의 콜대원이다. 어린이 감기약 시장에서 3년새 평균 성장률 78%에 달하는 놀라운 기록을 보였다. 2017년 어린이용으로 출시한 콜대원키즈는 첫해 매출 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듬해 두 배 달하는 16억원을 보였다.

2019년에는 전년보다 69% 증가한 2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콜대원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짜먹는 감기약'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즈 제품을 중심으로 외형을 넓히면서 콜대원 브랜드 전체가 상승세다. 전체 일반감기약 중 콜대원 브랜드는 2019년 기준 68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도 48억원에 비하면 20억원이 상승했다.

반면 유유제약의 '피지오머(어린이용)' 매출은 급격히 하락 중이다. 지난해 피지오머 매출은 42% 줄어든 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37억원에서 42% 하락한 수치다. 2018년까지만 해도 어린이 감기약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자랑했지만 1년 만에 3위로 떨어졌다.

삼일제약의 '부루펜'과 존슨앤드존슨의 '타이레놀'은 2019년 각각 19억원, 14억원으로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GSK의 '오트리빈', GC녹십자의 '그린', 다케다의 '화이투벤', 동화약품의 '판콜', 일양약품의 '아스마에취' 등 하위 5개 품목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 품목들은 모두 5년 평균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들의 시장 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10%에 불과하다.

다만 2018년 출시한 동화약품의 어린이용 판콜아이는 시장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판콜 브랜드는 지난해 198억원을 올리는 등 매년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동화약품은 기존 판콜 브랜드에서 짜먹는 감기약 형태를 시장에 선보였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어린 아이들이 쉽게 약을 먹을 수 있는 짜 먹는 감기약이 대세"라며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올해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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