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무좀약 시장 요동...풀케어, 여름 앞두고 반격채비
- 김진구
- 2020-07-01 12: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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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블리아’ 급성장·후발주자 추격 영향에 매출 하락세
- 영업파트너 교체·대중광고 다변화로 7·8월 명예회복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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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무좀약 시장이 가장 크게 팽창하는 7·8월을 앞두고 관련 업체들이 본격적인 마케팅·영업에 착수했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메나리니는 올해 들어 풀케어의 마케팅·영업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우선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광동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기도 했다. 광동제약이 한국메나니리의 풀케어·더마틱스울트라를 독점판매하는 내용이다.
마케팅 측면에선 지난 5월부터 새로운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여성소비자를 타깃으로 ‘다시 맑음’이라는 메시지를 부각시켰다. 또 제품 케이스의 색깔과 맞춰 모델 의상과 배경을 선택했다.

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주블리아의 경우 전문의약품인 관계로 직접 경쟁하기 어렵다”며 “여성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일반의약품의 장점을 살려 소비자 친화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블리아에 1위 내줘…이지케어 등 후발주자 추격까지
한국메나리니가 이처럼 풀케어의 영업·마케팅에 힘을 주는 이유는 최근의 시장변화와 관련이 깊다. 주블리아에 시장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이지케어 등 후발주자의 추격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풀케어는 2013년 출시 이후 시장을 주도했다. 경구제가 주도하던 손발톱 무좀치료제 시장에서 외용제(바르는 약)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체 시장파이를 키웠다. 2012년 60억원대에 불과하던 바르는 손발톱 무좀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720억원 규모로 커졌다.
풀케어의 매출은 2015년 221억원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이다. 2016년 194억원, 2017년 166억원, 2018년 139억원, 2019년 123억원 등으로 4년 새 44% 감소했다.
풀케어의 매출감소는 경쟁약물의 침투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2017년 6월 출시된 주블리아의 영향이 컸다.
주블리아는 2017년 43억원, 2018년 128억원, 2019년 191억원 등으로 출시 직후부터 빠르게 덩치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엔 풀케어로부터 관련 시장 1위 자리를 가져왔다. 전문의약품으로서 ‘효능’을 강조했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바르는 손발톱 무좀치료제 중에 전문의약품은 주블리아가 유일하다.
이지케어의 경우 2018년 19억원에서 지난해 3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엔 로푸록스를 제치고 시장 4위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퓨어릴은 18억원에서 21억원으로, 로마릴은 16억원에서 19억원으로, 무조날S는 15억원에서 17억원으로 각각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
반면, 풀케어와 함께 비교적 오래 전 출시된 약물의 경우 관련 시장에서 힘을 못 쓰는 모습이다.
갈더마코리아의 ‘로세릴’은 2016년 62억원, 2017년 55억원, 2018년 47억원, 2019년 46억원 등으로 매출이 감소세다. 한독의 ‘로푸록스’는 2016년 36억원에서 지난해 35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로세릴은 지난 1999년, 로푸록스는 1994년 각각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최근 출시된 치료제들과 달리, 바르기 전 손발톱을 갈아야 한다는 점이 소비자에겐 불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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