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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레미케이드, K-바이오시밀러에 美 역대 최저 매출

  • 정새임
  • 2020-07-17 06:15:58
  • J&J 2분기 실적발표…5억9300만 달러로 전년比 약 26%↓
  • 셀트리온·삼성바이오 사보험 진출로 가파른 매출 하락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존슨앤드존슨(J&J)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미국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5억 달러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국산 바이오시밀러 공세 때문이다.

J&J는 16일(현지시각)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레미케이드 미국 매출이 5억9300만 달러(약 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8억100만 달러 대비 25.8% 감소한 수치다.

비중이 큰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크게 줄면서 전 세계 레미케이드 매출도 10억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레미케이드의 2분기 글로벌 매출은 9억3500만 달러(약 1조 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5% 하락했다.

레미케이드 미국 실적은 바이오시밀러 등장 1년 뒤부터 악화되기 시작했다. 2018년 1분기 처음으로 10억 달러 이하로 내려갔고 2019년에는 평균 분기 매출이 7억7000만 달러에 그쳤다. 올해 1분기 매출은 6억2500만 달러다.

레미케이드 분기별 미국매출 및 매출 증감률(단위: 백만달러, %, 자료: J&J)
레미케이드 고전은 K바이오시밀러 등 후발주자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는 2016년 11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제품명)'를 시작으로 2017년 7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가 진출한 상태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이들 제품이 민간 보험사에 진입하면서 시장 침투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는 평가다.

인플렉트라는 지난해 10월 미국 3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으며, 렌플렉시스 역시 유타주 메이저 민간 보험사인 셀렉트 헬스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J&J 측은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레미케이드 가격할인폭이 커지고 리베이트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바이오시밀러 외에도 후발주자는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암젠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애브솔라(Avsola)'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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