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마비렛' 처방 31%↓…환자감소·코로나 이중고
- 김진구
- 2020-07-29 06: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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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원외처방액 164억원…전년동기 237억원서 73억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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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출시와 함께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을 평정했던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이 처방실적 감소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상반기 처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나 감소했는데, 환자수 감소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2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마비렛의 올해 1~6월 원외처방액은 164억원이다.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74%로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상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지난해와 비교해 처방액이 31%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마비렛의 2019년 상반기 처방액은 237억원이었다. 1년 만에 73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분기별로는 5분기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9년 2분기 131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3분기 120억원 4분기 88억원, 올해 1분기 88억원, 2분기 77억원 등으로 꾸준히 줄어드는 모습이다.
우선은 C형간염 환자 감소다. 마비렛을 비롯한 DAA 계열 C형간염 치료제의 경우 완치율이 높고, 치료기간이 짧다. 치료받은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점점 더 치료할 환자가 없어지는 상황에 놓여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C형간염 환자수는 2016년 4만9569명에서 지난해 4만4483명으로 3년 새 10%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 C형간염 치료제 시장규모 역시 2016년 3분기 이후 감소세다. 당시 685억원 규모였던 이 시장은 올해 2분기 10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시장이 최대로 팽창했을 때와 비교하면 7분의 1 수준에 그친다. 분기실적 기준 DAA 계열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이 열린 후 역대 최저치다.
지난달엔 이 시장을 처음 열었던 BMS의 ‘다클린자+순베프라’가 국내시장에서 철수하기도 했다. 회사는 경쟁약물 증가와 함께 수요 감소를 철수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병의원 방문을 꺼리는 사람이 늘면서 C형간염의 주요 원인인 수혈과 주사기를 통한 감염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혈액매개 감염이긴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을 어느 정도는 받은 것으로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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