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전용 건기식 온라인 얌체 유통에 업체·약사 '골머리'
- 정흥준
- 2025-05-13 17: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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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 추적 피하기 위해 포장 훼손 후 판매
- 경영난에 일탈 약사 늘어...공급 차단도 역부족
- 취급 약국들 잇단 불만...업체, 모니터링·관리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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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도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판매를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추적을 피하기 위해 포장을 훼손 판매하는 등 얌체 유통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서 지켜지던 판매가가 무너지면서 취급 약국들은 불만이 쌓이고, 업체에 관리 책임을 묻는 민원이 계속되는 실정이다.
약국 전용 건기식 A업체 관계자는 “요새 약국 경영이 어렵다보니까 온라인 판매를 시도하는 곳들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공급 계약을 할 때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대부분 들어간다. 그래서 온라인 판매가 확인되는 약국들에는 경고 조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곧바로 공급 차단을 할 수는 없다. 여러 차례 경고 조치를 하고 그래도 반복될 경우 공급 차단을 결정한다”면서 “다만 포장을 뜯어서 판매를 하는 경우에는 추적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온 약국 전용 건기식 공지글을 살펴보면, ‘합리적 가격으로 지속 공급하기 위해 비표(QR코드, 일련번호, RFID 등)를 제거하고 발송한다. 이로 인해 반품과 교환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찾아볼 수 있다.
단기간 증가한 주문량 등을 통해 의심 약국들을 모니터링 할 수 있지만 복수의 약국을 통해 공급받는 방법도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엔 역부족이다.
식별되지 않는 위치에 RFID를 심는 방법도 있지만 업체 입장에서는 투자금액과 실효성을 고민해봐야 한다. 일부 판매자는 하드케이스를 제거하고 판매하고 있어, 관리비용만 투자하고 유통은 막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또 다른 약국 전용 건기식 B업체 관계자는 “주문량 증가도 살펴보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온라인 판매를 단정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면서 “아마 약국 건기식을 하는 업체들은 비슷한 문제들을 겪고 있을 것이다. 우리도 다양한 방안을 놓고 비용과 효과를 검토하며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국 전용 건기식의 온라인 유통 문제가 반복되면서, 지난 달 3일에는 건기식 포장 훼손 방지법을 마련해달라는 국회청원도 접수된 바 있다.
청원서가 등록돼 지난 3일까지 한 달간 동의기간을 거쳤지만 1423명만 참여하며 더 이상 검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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