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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 상담 고충 겪는 약사들, 새로운 치료제 선택지는

  • 노병철
  • 2025-05-15 06:14:31
  • 약사 10명 중 7명, 증상 표현의 모호함 때문에 질염 구분 한계 느껴
  • 다양한 질염 유형에 적용 가능한 치료제에 높은 선호도 보여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약국 현장에서 일반의약품 질염 치료제 상담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복합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많고, 환자들 대부분이 증상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거나 상담 자체를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약사는 제한된 정보 속에서 질염의 유형을 추정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제를 골라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약사들이 실제로 어떤 판단 기준을 가지고 질염 치료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지, 또 어떤 제품을 주로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주목된다.

데일리팜은 지난 4월 전국 약사 525명을 대상으로 ‘일반의약품 질염 치료제 상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약국을 찾는 환자 중 가장 흔하게 의심되는 질염 유형으로 ▲칸디다 질염(38.9%)과 ▲혼합 감염(38.5%)이 거의 동일한 비율로 나타났다. 그 외에 ▲세균성 질염(14.9%), ▲트리코모나스 질염(2.3%), ▲잘 모르겠다는 응답(5.3%)도 적지 않았다.

이는 혼합 감염에 대한 판단 비율이 높고, 질염의 명확한 구별이 어렵다는 점에서 약국 현장에서 광범위 커버리지를 가진 질염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실제 상담 과정에서도 현실적인 제약이 많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환자가 질염에 대해 잘 모르거나 부끄러워하는 등의 인식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약사들은 상담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환자의 증상 설명이 명확하지 않아 정확한 질염 구분이 어려움(69.7%), ▲환자가 상담을 부끄러워해 적극적인 질염 상담이 어려움(40.4%), ▲환자의 증상에 적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의 부재(21.0%) 순으로 꼽았다.

이런 상황에서 약사들은 질염 치료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다양한 질염 유형에 적용(57.1%)과 ▲높은 치료 효과(32.0%)를 우선시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어떤 질염인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상황이 빈번한 약국의 상담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세나트리플질연질캡슐이 2024년 출시된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약국 내 취급률이 가장 높다는 점이다. 조사에 따르면 ▲세나트리플질연질캡슐(85.3%)이 가장 많은 약국에서 취급되고 있으며, 이어 ▲카네스텐질정(73.7%), ▲카네마졸질정(71.2%), ▲엘린플러스크림(65.9%) 순이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세나트리플연질캡슐’은 칸디다 질염을 제외한 모든 주요 질염 유형에서 1순위로 고려되는 제품으로 꼽히며 주목받았다. ▲세균성 질염(61.5%), ▲트리코모나스 질염(63.6%), ▲혼합 감염(79.4%)에서 세나트리플질연질캡슐이 가장 많이 고려되는 제품으로 나타났다. 칸디다 질염의 경우에는 ▲카네마졸질정(41.3%)이 1순위로 고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세나트리플질연질캡슐이 약국 현장에서 빠르게 취급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양한 질염 유형에 대한 적용 가능성과 복합 감염 상황에서의 활용도가 약사들의 선택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약국 내 활용도 역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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