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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약사 양성 위해"…서울시, 약대생 실무실습 추진

  • 김지은
  • 2020-10-23 11:58:31
  • 지역 내 공공보건 의료기관·약교협과 업무협약 체결
  • 서울 공공보건의료기관 9곳 순환 실무실습교육 진행
  • 공공보건의료 분야 인식 확대·전문약사 인력 유입 촉진 취지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가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활약할 전문 약사 양성을 위한 약대생 실무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목된다.

서울시는 23일 한국약학교육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공공보건의료분야 약사 양성을 위한 ‘실무실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과 관련 예비 약사인 약대생들이 서북병원 등 시립병원,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등 서울시의 다양한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실습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 프로그램으로 소개하며, 공공기관을 순환하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약대생 실습교육은 전국 최초의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하는 약대생들이 4개 분야(공공보건의료‧약무행정‧공공연구‧민간연계)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총 9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상‧하반기 각각 1회씩 5주 동안 운영된다. 실습 기관 9곳은 ▲공공보건의료 영역-서북병원(결핵, 호스피스), 은평병원(정신), 어린이병원(중증환아, 발달장애), 보라매병원(공공센터) ▲약무행정 영역-시청, 보건소 ▴공공연구 영역-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 ▲민간연계 영역-세이프약국사업 수행 약국 등이다.

시는 코로나19로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관에서 실습 기회가 부족했던 약대생들이 실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 공직약사 인력의 유입을 이끈다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양방향 소통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보건행정 분야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약대생들이 공직약사에 대한 관심도에 비해 취업률이 저조한 이유를 관련 정보 부족에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공공보건의료기관에 대한 약학대학생들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약국이나 제약사 외에도 공공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 약학대학을 중심으로 이번 실습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향후에는 전국 약대생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 이번 프로그램 진행과 관련 지난 20일 서울시 내 공공보건의료기관(시립병원, 보건환경연구원, 시청, 보건소), 한국약학교육협의회와 ‘서울시 공공보건의료기관 실무실습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차원에서 협약식은 관계자 각자의 집무실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후 전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박찬병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서울시와 약학교육협의회가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약사들에게 기존에 알려진 병원이나 약국, 제약회사 이외도 공공분야의 다양한 영역으로의 진출 통로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보건의료 환경 변화와 질병 양상 변화로 공공보건의료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약사들이 공공보건의료 분야로 적극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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