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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은 협잡"

  • 강신국
  • 2020-11-11 13:46:04
  • "기존 코로나 협의체서 명칭·구성·용도 급변경한 이유 무엇인가"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보건복지부가 기존 '코로나19 대응 의약단체 실무협의체'를 보건의료발전협의체로 명칭, 구성, 논의주제 등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협의체 보이콧을 선언했다.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불참 의사를 밝힌 최대집 회장(가운데)
최대집 회장은 보건의료발전 협의체 제1차 회의에 앞서, 오늘 11시 40분 서울 플라자 호텔 4층 오크룸 앞에서 입장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7일 진행된 제16차 코로나실무협의체 회의에서 돌연 복지부는 회의 명칭이 변경된 회의자료를 나눠주며 실무협의체의 성격을 전환해 지역의료 격차 및 공공의료 부족 등 한국 보건의료체계의 문제점과 보건의료 전반 현안을 논의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로 확대, 개편을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종료된 것도 아니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의약단체와 실무협의를 위한 협의체를 갑자기 명칭을 변경해 보건의료 전반을 다루는 기구로 바꾸겠다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러한 협의체를 구성하면서 당사자인 의약단체들과 사전협의 없이 기존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만들어진 협의체의 용도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것도 상식적이지 않다"면서 "결국 정부가 이번에는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닌 다른 의약단체들을 함께 포함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의협과의 일대일 논의구조를 회피하고 정부가 가진 권한과 영향력을 통해 각 단체를 움직임으로써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협잡아니냐"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복지부의 일방적인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참여를 거부한다"면서 "의사협회가 참여하지 않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존중이 상실된 이런 방식을 통해 훼손된 상호간의 신뢰 속에서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그것이 불러올 결과가 무엇일지에 대해 복지부는 깊이 고민하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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