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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자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바이오 연구성과는

  • 김진구
  • 2020-12-22 15:03:24
  • BRIC, 국내 연구진 1325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각 분야별 5개 성과 선정
  •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고해상도 유전자지도 완성’ 등
  • 뇌전증 발작위험 실시간 감시센서 개발·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가능성 증명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연구자들은 올해 바이오 분야에서 가장 큰 연구성과로 무엇을 선정했을까.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22일 국내 의생명과학 관련 종사가 1325명으로부터 올해의 바이오 분야 연구성과를 선정·발표했다. 연구성과는 생명과학 부문, 바이오융합 부문, 의과학 부문 등에서 각 5개씩을 선정했으며, 여기에 일반뉴스 부문으로 5건을 추가로 선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명과학 부문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고해상도 유전자지도 완성 ▲세포 속 RNA와 단백질 결합 자리를 광범위하고 정확히 찾아내는 기법 개발 ▲3D 폐포배양 기술로 코로나19 감염기전 규명 ▲치매 초기에 나타나는 반응성 별세포에 의한 신겨세포 사멸 및 치매병증 유도기전 규명 ▲노화된 세포를 젊은 세포로 돌리는 초기 원천기술 개발 등이다.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이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고해상도 유전자지도는 서울대 김빛내리·장혜식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다.

김빛내리 교수는 한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를 언급할 때 후보 1순위로 늘 거론되는 인물이다. 이들은 지난 4월 당시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고해상도 유전자지도를 완성, 국제학술지 셀 온라인판에 게재한 바 있다.

지난 1월 중국 상하이 공중보건임상센터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체 정보를 공개했지만, 유전체 RNA정보를 기반으로 유전자 위치를 예측하는 수준에 그쳤다.

김 교수 등은 유전체 RNA 상에 유전자들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정확히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다양한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에 응용됐다.

김빛내리 교수의 경우 세포 속 RNA와 단백질 결합 자리를 광범위하고 정확히 찾아내는 기법을 같은 학교 김종서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 5대 연구성과 안에 이름을 함께 올렸다.

바이오융합 부문에선 ▲뇌전증 발작 위험 실시간 감시하는 뇌 센서 개발(현택환·서울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 제시​(이주영·울산의대, 백무현·KAIST, 임미희·KAIST) ▲3D 간 칩(Liver-on-a-Chip)을 이용해 암 전이 과정 규명(조윤경·UST) ▲코로나19를 쉽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SENSR 기술 개발(정규열·POSTECH, 이정욱·POSTECH) ▲친환경 바이오 기반 미생물 균주 개발(이상엽·KAIST) 등이 선정됐다.

의과학 부문에선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활용 가능성 증명(박웅양·성균관의대, 이세훈·성균관의대) ▲COVID-19 무증상자와 유증상자의 바이러스양에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이은정·순천향대) ▲코로나19로 인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진단 마커 발굴(김완태·충남대, 배종섭·경북약대, 이원화·KRIBB) ▲COVID-19 무증상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2주 이상 바이러스를 내뿜는다는 연구 결과(최은화·서울대, 김종현·가톨릭대) ▲암이 유독 폐로 많이 전이되는 이유 규명(최은영·울산의대, 김헌식·울산의대)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연구자들은 일반뉴스 부문에서도 주요 5개 뉴스를 선정했다. 일반뉴스 부문의 경우 ▲독감백신 유통 문제와 일부 언론의 부정확한 백신 불안감 조성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와 거리두기…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의 중요성 입증 사례 잇따라 ▲K-방역 성공적으로 평가되지만, 3차 대유행 국면을 앞두고 방역 최대 고비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청' 승격…정은경 초대청장 ▲과기정통부 산하 IBS 소속 기관 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 방안 확정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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