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추가 의사국시 시행, 불공정한 처사"
- 강혜경
- 2021-01-04 11: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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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4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지난해 12월31일 의사국시를 거부하고 파업에 나섰던 의대생들을 전격 구제하기로 한 발표는 슬그머니 의대생들에게 국시를 볼 수 있도록 재기회를 주려는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처사"라며 "국민의 지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의료인이 필요한 다급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모든 권한을 의사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며 "국가적 재난상태에 빠져있는 상황에서도 의료를 독점하고 있는 의사들의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행보는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여론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국가시험 거부 사태에 굴복해 의대생에게 추가로 국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키로 함으로써 의사들이 휘두르는 갑질의 위세가 얼마나 드높은지, 의사들이 틀어쥐고 있는 의료독점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다시 한번 확실하게 각인시켜줬다"며 "의사 추가 국가고시 시행이라는 불공정으로 사태가 마무리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2만7000여 한의사 일동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생명 보호 차원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의사 수 부족 현상을 하루 빨리 해소할 것과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과 같은 의료정책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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