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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텍' 이어 '로타릭스'도 가격 인상…소비자 부담 가중

  • GSK, 로타릭스 공급가 12% 올려…내달 5월부터 적용
  • MSD, 이달부터 17% 상승된 가격에 로타텍 공급 결정
  • 신생아 접종 필수, 로타바이러스 백신 부담 가중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신생아가 맞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 가격이 일제히 비싸질 전망이다. MSD의 '로타텍'에 이어 GSK의 '로타릭스'도 공급가 인상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GSK 로타릭스 국내 공급을 담당하는 광동제약은 최근 병의원에 로타릭스 공급가 인상을 예고했다. 로타릭스는 기존 7만원 후반대에서 8만원 중반대(VAT 포함)로 약 12% 인상된다. 변경된 공급가는 오는 5월 1일부터 적용된다.

앞서 MSD도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텍의 공급가를 17% 인상했다. 이달부터 로타텍은 5만원대에 공급된다.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로타바이러스 백신 2종이 일제히 공급가를 인상하면서 소비자 접종가도 함께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선 병원에서의 접종가는 로타텍이 회당 7~10만원, 로타릭스가 회당 10~13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로타텍은 총 3회, 로타릭스는 총 2회를 맞는다는 점을 고려한 총 접종비용은 로타텍 21~30만원, 로타릭스 20~26만원 선이다.

GSK는 지난 2019년에도 로타릭스 공급가를 20% 인상한 바 있다. 회사는 생산 원가 인상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MSD 역시 생산투입 비용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비급여 의약품의 가격 상승으로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생후 2개월 신생아가 거의 필수로 맞아야 할 백신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영·유아 급성 장염의 주요 원인인 로타바이러스는 전 세계 아이들의 95%가 만 5세 이전에 한번 이상 감염되는 흔한 질병이다. 감염 시 구토, 고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염성도 강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의무 접종을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포함되지 않아 비급여로 접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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