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미숙한 질병청에 약국 접종 우왕좌왕
- 정흥준
- 2021-04-29 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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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보건소를 통해 약국 종업원들의 개인정보까지 취합 조사했지만, 4월 중순 약국 종업원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는 지침을 발표한다.
약국 접종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과 약사회 성명이 나오자, 약 일주일만에 지침을 변경해 종업원도 접종 대상에 포함한다.
종업원 포함은 환영할 만한 소식이었지만 한편에선 백신 접종 우선 순위를 포함한 정부 로드맵이 부실해 허둥지둥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약사를 대상으로만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놨기 때문에 종업원들의 예약도 순탄하지 않았다. 예약이 되지 않는 종업원들의 민원이 계속 됐고, 예약 신청이 시작된지 5일 뒤에도 완벽히 해결되지는 않았다.
약사 접종도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파트약사는 접종이 되지 않는가 하면, 지침상의 접종기간이나 장소가 아님에도 예약 접종이 이뤄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백신 접종을 담당하는 위탁의료기관 운영 기준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지역별로 위탁의료기관 운영 숫자와 규모의 편차가 컸다.
2곳인 지역부터 33곳인 지역까지 다양했지만 이 숫자가 접종대상자와 비례하지도 않았다. 말그대로 마음대로이고 천차만별이었다.
운영시간과 요일도 위탁의료기관에 자율로 맡겼고 주 3일 운영, 휴진 등으로 원활한 접종은 불가능해보였다. 일부 개선된 지역도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지금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병의원과 약국 종사자 등에 대한 접종을 6일 만에 끝내겠다던 포부(?)와는 달리 세부적인 대책은 전혀 마련돼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2분기 보건의료인 접종 예약률은 52%에 그쳤다. 백신 부작용 이슈도 영향이 있었겠지만, 예약부터 접종까지 계속 되는 불편함은 접종률 하락에 큰 이유가 됐을 것이다.
집단면역을 위한 접종률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백신 수급부터 맡아야 할 업무가 상당한 시기지만, 현장에서 알아서 하라는 식의 태도로는 접종률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문제가 됐던 시스템들을 보완해 3분기엔 다른 모습을 보여야 부작용 불안에도 집단면역에 동참하는 접종자들이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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