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D-2…'주가급등' 제약바이오주 향방은
- 김진구
- 2021-05-01 06: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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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향 미미" vs "고평가 종목, 제자리 찾을 것"…엇갈린 전망
- 3일부터 65개 제약바이오 종목 공매도 금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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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주가의 향방이다. 다만 공매도가 제약바이오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전망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 모습이다.
과거 공매도 재개 사례와 마찬가지로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반대편에선 공매도 금지기간 동안 가치가 급상승한 만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과거 공매도 재개 때도 주가는 상승…영향 미미할 것"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전망은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다. 이들은 앞선 공매도 재개 사례에서 주가가 상승했던 점을 근거로 내세운다.
국내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때 공매도 금지조치를 내린 바 있다. 다만 두 경우 모두 공매도 재개 후 코스피지수가 3개월간 10% 내외로 상승한 바 있다.
공매도 물량이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유동성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주가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공매도는 보통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많이 시도되는데, 공매도 규모에 상응하는 매수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1년간 급상승 제약바이오주 일부 종목 거품 사라질 것"
반면, 국내 증시가 단기조정을 겪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시국에 주가가 많이 오른 제약바이오주의 타격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제약바이오주의 경우 공매도 금지기간 동안 주가 상승폭이 컸다. 이를 두고 거품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실제 KRX헬스케어지수는 공매도 금지조치 직전인 2020년 3월 13일 2540.24에서 현재(4월 30일 기준) 4430.57로 74% 올랐다.
시장에서 제약바이오주의 가치를 거품으로 평가할 경우, 그만큼 공매도가 늘어나고 주가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외국인·기관투자자들의 공매도가 고평가 종목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몇몇 제약바이오 종목의 주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 공매도 잔고비중 급감…공매도 물량 쏟아질까
공매도가 재개되는 65개 제약바이오업종 가운데 공매도 잔고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한 종목은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 비중은 지난해 3월 13일 9.35%에서 현재 2.82%로 6.53%p 하락했다.
공매도 잔고비중은 해당 종목의 전체 주식수에서 공매도 잔고 수량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공매도 금지기간 동안 공매도 잔고비중이 많이 감소했다면, 공매도 재개 이후 그만큼 다시 공매도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셀트리온을 예로 들면, 공매도 잔고주식수는 금지기간 동안 810만5116주(1199만5206주→389만90주) 감소했다. 여기에 4월 30일 시가(26만6000원)를 대입하면 3일 이후 2조1560억원이 공매도로 나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른 종목도 사정은 비슷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000억원 이상, 셀트리온헬스케어 5000억원 이상, 에이치엘비 2000억원 이상, 셀트리온제약 1500억원 이상, 씨젠 1000억원 이상, 신풍제약 800억원 이상 등으로 공매도가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3일 공매도가 재개되는 종목은 코스피에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신풍제약 ▲한미사이언스 ▲유한양행 ▲녹십자 ▲SK케미칼 ▲한미약품 ▲대웅 ▲종근당 ▲녹십자홀딩스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부광약품 ▲영진약품 ▲한국콜마 ▲보령제약 ▲일양약품 ▲JW중외제약 등 25개 종목이다.
코스닥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씨젠 ▲알테오젠 ▲휴젤 ▲제넥신 ▲셀리버리 ▲메드팩토 ▲에스티팜 ▲삼천당제약 ▲레고켐바이오 ▲동국제약 ▲메지온 ▲오스코텍 ▲에이비엘바이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녹십자랩셀 ▲헬릭스미스 ▲차바이오텍 ▲인트론바이오 ▲현대바이오 ▲메디톡스 ▲엔지켐생명과학 ▲케어젠 ▲지트리비앤티 ▲코미팜 ▲CMG제약 ▲유틸렉스 ▲엔케이맥스 ▲엘앤씨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아미코젠 ▲메디포스트 ▲녹십자셀 ▲파마리서치프로젝트 ▲휴온스 ▲네이처셀 ▲안트로젠 ▲텔콘RF제약 등 4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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