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코로나 검사키트 가격...온라인서 1만 3천원대
- 강혜경
- 2021-05-03 16:34:32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약사 운영 A몰, 1만 3750원 최저가…1만4400원에 무료 배송
- 키트 취급 고심 약국들 "우려하던 일 벌어지나"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문제는 온라인과 가격 비교가 시작될 경우 약국이 아닌 온라인몰 등을 통해 구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1개씩 개인이 구매할 경우 1000원, 2000원이 제품을 구매하는데 커다란 영향요인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다량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기업체 등의 경우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몇 십만원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약국에는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3일 데일리팜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코로나 검사키트 가격을 비교한 결과 최저가는 1만3750원이었다. 약사가 운영한다고 소개된 A몰은 SD바이오센서 검사키트를 1만375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배송료 2500원이 별도 부과되지만 10%할인쿠폰과 장바구니 쿠폰도 함께 지급됐다.

즉 오후 3시 이전에 주문할 경우 주문 다음날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키트를 취급하고 있거나, 취급을 고심하는 약국들은 '우려하던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A약국은 "온라인 가격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검사키트도 유효기간이 2년이나 돼 마스크와 같이 '쟁여뒀다 사용하는' 대표품목인데,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같은 제품이 온라인에서 더 싸게 판매된다면 누가 약국에 와서 제품을 구입하겠느냐"면서 "각종 쿠폰 등까지 지급될 경우 온라인의 경우 약국과 가격 경쟁 자체가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체가 진행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일부 약사는 '약국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 판매할 수 없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업체 측은 '약국에서 먼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답변했었다.
B약국 역시 "일부 약국에서는 한번에 10개, 20개씩 구매해 간다고는 하지만 사실 약국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아직 전혀 없다"면서 "온라인몰에서 가격경쟁이 시작되면 약국에서는 사실상 키트를 취급할 이유가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편의점에서도 판매가 시작될 텐데 약국에서는 그야말로 계륵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GS25·CU·세븐일레븐 7일부터 코로나 검사키트 판매
2021-05-03 13:45:17
-
'안갯속' 코로나 검사키트 약국 안착, 이번 주 판가름
2021-05-03 12:19:40
-
코로나 키트, '진단' 표현 못쓴다…'약국전용' 스티커로 대체
2021-05-03 11:18:40
-
[기자의 눈] 코로나 검사키트와 약국의 고민
2021-05-03 06:00:18
-
진단키트 써보니...'똑똑' 4방울, 1분 만에 결과 판독
2021-05-01 06:00:48
-
SD 이어 휴마시스도 입고…진단키트, 약국의 선택은?
2021-05-01 06:00:27
-
일부 약국 진단키트 '완판'...30~40대가 많이 찾아
2021-04-30 12:10:16
-
코로나 진단키트 약국유통 첫날, 온라인에도 풀렸다
2021-04-30 09:14:38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2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3'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적정성 확인…약가협상 시험대
- 4"눈 영양제 효과 없다고요? '이것' 확인하셨나요?"
- 5부광약품, 회생절차 유니온제약 인수 추진…"생산능력 확충"
- 6제네릭사, 카나브·듀카브 이어 듀카로 특허공략 정조준
- 7경보제약, ADC 생산 전면에…종근당 신약 속도 붙는다
- 8대통령 발 공단 특사경 지정 급물살...의료계 강력 반발
- 9국내 개발 첫 GLP-1 비만약 나올까...한미약품, 허가 신청
- 10대통령 직접 나선 공단 특사경...임의지정 아닌 법개정 탄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