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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베나13' 매출 반토막...코로나 반짝 특수 소멸

  • 1분기 매출 94억...전년대비 46% 감소
  • 작년 코로나 확산 이후 급증...펜데믹 장기화로 예년 수준 회귀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의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출이 치솟았지만 올해 들어 예년 수준으로 회귀한 모습이다.

24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프리베나13의 지난 1분기 매출은 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7% 감소했다. 작년 1분기 176억원에서 1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4분기 211억원과 비교하면 1분기만에 매출이 55.5% 축소됐다.

분기별 프리베나13 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아이큐비아)
프리베나13은 지난해 코로나19 정국을 맞아 매출이 급증했다.

프리베나13은 분기마다 1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하다 지난해 1분기에 176억원으로 전년보다 52.2% 증가하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작년 2분기와 3분기에도 프리베나13은 연속 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분기에는 200억원대로 치솟았다. 작년 1년간 프리베나13은 813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무려 64.8% 성장했다.

프리베나13은 13개의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에 대한 감염을 예방하는 13가단백접합백신(PCV13)이다. 생후 6주 이상 모든 연령에서 접종 가능한 제품으로, 성인용은 종근당이 전국 유통을 담당하고 영유아용은 한국백신이 유통을 담당한다.

프리베나13이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을 예방하진 못하지만, 폐렴 증상을 약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지난해 성인층 접종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프리베나13의 매출도 예년 수준으로 다시 돌아간 모습이다. 1분기 프리베나13의 매출은 2019년 1분기보다도 18.9% 감소했다. 지난 2019년 2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프리베나13의 분기 매출이 10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대유행 1년 가량 지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다소 수그러든데다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도 시작되면서 프리베나13의 수요가 예년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분석된다. 잠재적으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계획했던 사람들이 지난해 일시적으로 집중되면서 올해 들어 상대적으로 수요 공백이 발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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