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연구소장 근속년수 60년'...동화, 순혈주의 승부수
- 김진구
- 2021-07-17 06: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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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넉 달새 유준하 대표이사·황연하 연구소장 신규취임
- 신임 대표·연구소장 모두 30여년간 동화에서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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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은 16일 이마세 전 연구소장의 후임으로 황연하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동화약품 연구소의 첫 여성 연구소장이다.
황연하 신임소장은 28년간 동화약품에서 활동했다. 전북대 분자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화학과에서 박사를 수료한 뒤, 1994년 동화약품 약리독성연구실로 입사하면서 연을 맺었다. 이후 생물공학연구실·약리연구실을 거쳐 최근까지 연구개발본부 생물연구팀장으로 재직했다.
이에 앞서 동화약품은 지난 3월 유준하 대표이사(부사장)를 새 대표로 선임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내부 승진이었다. 유준하 대표는 1989년 동화약품 마케팅부에 입사한 이후 32년간 영업·마케팅·인사·총무 등의 업무를 두루 맡았다.
신임 대표와 연구소장 모두 약 30년간 동화약품에서 활동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동화약품이 신임 대표와 연구소장을 외부영입이 아닌 내부승진으로 선임한 배경에는 임직원 동기부여와 결속력을 다지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랜 기간 회사를 다니면서 기업 문화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는 그간 동화약품이 대표이사와 연구소장을 대부분 외부에서 수혈해왔던 것과 대조적이다.
동화약품은 유준하 대표 선임 전까지 베링거인겔하임 출신 박기환 대표가 2019년부터 2년여간 회사를 이끈 바 있다.
이에 앞서선 2012년 이후 얀센 출신 박제화 부회장, 화이자 출신 이숭래 사장, 일반의약품사업부 상무 출신(내부승진) 오희수 대표, 박스터 출신 손지훈 사장, 지오영 출신 유광열 사장, 인사실 상무 출신(내부승진) 이설 사장 등이 대표직을 맡았다. 오희수·이설 대표를 제외하면 모두 외부인사다.
연구소장의 경우 2016년 이후 5년간 동아쏘시오홀딩스 출신 나규흠 소장(2016~2019년), JW중외제약 출신 이마세 소장(2019~2021년)이 각각 맡았다. 나규흠 소장 이전에는 동화약품 내부승진으로 최동락 소장이 연구소를 이끈 바 있다.
동화약품은 회사의 R&D 방향성에 대한 이해가 높은 대표와 연구소장을 전면에 내세워 다소 침체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DW2007', 천식·비염 치료제 후보물질 'DW2008'의 개발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계획이다. 두 후보물질 모두 국내에서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DW2008의 경우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병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전임상단계에 있는 후보물질도 수면 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물질은 항암제로 개발 중인 'DW1023'이다. 현재 후보물질 도출 단계로, 동물실험에선 기존의 동종 물질과 비교해 우수한 항종양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탐색연구 단계인 천식치료제 후보물질 'DW1205'와 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DW1204' 등의 개발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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