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단체 "신현영 의원 백신소분 발언, 약사 직능 폄훼"
- 강신국
- 2021-07-23 11:14:5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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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약 "신 의원은 코로나 백신 무자격자 조제 원하나"
- "약사 직능 몰이해에 깊은 유감"
- 신 의원 "백신 소분 꼭 약사가 해야 하는지 살펴봐야...리스크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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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보건복지위 예결소위원회 2차 추경안 심사 회의에서 "내가 아는 약사들은 약국을 운영하면서 주사제를 소분할 일이 별로 없다. 경험많은 직능이 하지 않으면 오염 등 사고 날 리스크가 상당하다. 백신 소분을 꼭 약사가 해야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는 23일 성명을 내어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지난 7월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결소위원회에서 보여준 약사직능의 몰이해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시약사회는 "지역약국, 병원, 제약사, 유통사, 공직,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약품의 생산, 유통, 보관, 투약, 사후관리, 회수 등 전 주기에서 의약품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게 약사"라며 "최근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서는 접종센터에서 백신의 입고, 수량 및 불량 체크, 보관 온도 관리, 조제, 불출에 이르기까지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해 본연의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미 병원약사들은 항암제와 같은 약물에 대한 안전한 투약을 위해 무균실에서 정량 조제해 불출하는 등 동일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라며 "국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센터의 약사인력 추가 배치와 이에 따른 예산 편성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약사회는 "그런데 보건의료인 출신이라는 신 의원의 발언은 놀랍다. 약사들은 약국 운영으로 주사제 소분 경험이 부족해 정확성과 안전성에 상당한 위험이 발생할 것처럼 약사 전체를 매도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이는 약사업무에 대한 이해 부족과 무지를 스스로 드러낸 것에 불과하다. 이것이 아니라면 어떠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약사직능을 폄훼하고 매도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주사제 소분의 경우 병원약사들의 주요 업무 중의 하나로 이미 지역 접종센터에서 병원약사들이 안전한 백신의 접종을 위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면서 "백신도 의약품인만큼 의약품의 전문가인 약사에 의해서 관리돼야 한다. 신 의원의 주장은 경험만 있다면 약사가 아닌 무자격자가 취급해도 괜찮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의사, 약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들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합심해도 힘에 부치는 상황에서 서로 격려를 해주지는 못할망정 약사의 전문성을 깎아내리는 행위는 삼가해야 한다"며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의약품의 전문가인 약사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지극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약사업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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