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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젠, 로슈 항암제 '아바스틴' 특허공략 시동

  • 용도특허 2건에 무효심판 청구…물질특허는 만료

아바스틴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알보젠코리아가 로슈의 블록버스터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특허공략에 나섰다. 이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2종이 국내 허가된 상황에서 알보젠이 후발주자로 뛰어들지에 관심이 모인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알보젠코리아는 최근 로슈 아바스틴 용도특허 2건에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로슈는 아바스틴에 총 4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있다. 1건의 물질특허와 3건의 용도특허다. 국내 등록된 물질특허 1건은 2018년 4월 이미 만료됐다. 용도특허 3건 중 2건은 난소암 치료를 위한 단일요법 관련 특허고, 나머지 1건은 병용요법 관련 특허다.

알보젠이 공략하는 특허는 이 가운데 단일요법 관련 특허 2건이다. 알보젠이 이 특허를 극복할 경우 국내에서 관련 제품을 출시할 자격을 얻는다.

이때 관건은 알보젠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할지 여부다. 다만 알보젠은 아직 공식적으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진 않았다.

국내에선 지금까지 2건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온베브지'와 화이자 '자이라베브'다. 온베브지의 경우 보령제약이 국내 판매를 맡았다.

다만 두 회사 모두 국내시장에 관련 제품을 정식 발매하지 않았다. 정식 발매시점은 올 하반기로 전망된다.

전 세계 시장으로 범위를 넓히면 더 많은 업체가 경쟁 중이다. 이미 암젠과 엘러간이 공동 개발한 '엠바시'가 아바스틴과 경쟁 중이다. 이밖에 베링거인겔하임, 바이오콘, 아스트라제네카·쿄와기린, 셀트리온,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에 쓰인다. 2019년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70억7300만 스위스프랑(약 8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형 제품이다. 국내시장에서는 지난해 1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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