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도 정면돌파...상장제약 10곳 중 9곳 광고비 지출↑
- 김진구
- 2021-08-23 06:20:4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제약바이오 반기보고서 분석 ⑥광고선전비
- 제약사 30곳 중 26곳 광고비 확대…녹십자·보령 등 급증
- 상반기 광고액 19년 2560억→20년 2338억→21년 2981억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광고선전비 지출을 크게 확대했다. 주요 상장제약사 30곳의 광고선전비 지출이 1년 새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로 직결되는 광고선전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일시적으로 광고선전비 지출을 줄였던 탓에 증가폭은 더욱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광고비 3천억 육박…코로나 이전보다 지출 증가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상장제약사 30곳의 광고선전비 규모는 2981억원으로, 전년동기 2338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상장제약사 중 판매관리비에서 광고선전비 항목을 공개한 매출 상위 30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상장제약사 30곳 중 4곳을 제외한 26곳의 광고선전비 지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평균 10곳 중 9곳이 광고 관련 예산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앞 다퉈 광고선전비 지출을 줄인 바 있다. 30곳 중 20곳이 광고선전비를 감축했다. 이들의 광고선전비 합계 역시 1년 새 2560억원에서 2316억원으로 10% 감소했다. 당시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하자 국내 경기 전반의 장기불황 우려가 커졌고, 제약업계 역시 비용 절감에 나섰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제약업계가 코로나 사태에 비교적 선방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광고선전비 지출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올해 들어선 오히려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많은 비용을 광고선전 목적으로 지출하는 모습이다.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제약사 30곳 중 20곳이 광고선전비를 늘렸다. 이 기간 이들의 광고선전비 합계는 2560억원에서 2981억원으로 16% 증가했다.
◆녹십자·보령제약·휴온스·HK이노엔, 광고비 50% 이상 급증
업체별로는 올 상반기 기준 유한양행의 광고선전비 지출이 가장 컸다. 지난해 상반기 326억원에서 27% 증가한 414억원을 올해 상반기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르텍' 등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암앤해머·해피홈 등 생활건강제품 광고 등에 대부분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동국제약은 올 상반기 295억원을 광고선전비로 지출했다. 지난해 상반기 249억원 대비 19% 증가했다. 주력 품목인 훼라민큐·센시아·인사돌플러스 등의 TV광고비 지출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녹십자는 같은 기간 164억원에서 254억원으로 55% 증가했다. 종합비타민 '비맥스'의 TV·온라인 광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녹십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도 전년대비 광고비 지출을 59% 늘린 바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상반기 56억원에 그쳤으나, 1년 새 2.3배 늘어난 130억원을 광고비로 지출했다. 보령제약은 주요 일반약 제품인 '겔포스엠'의 신규 TV광고를 올 상반기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휴온스는 1년 새 광고선전비 지출이 37억원에서 84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최근 회사가 새롭게 주력하는 건강기능식품의 광고에 대부분 투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HK이노엔은 같은 기간 광고선전비 지출이 50억원에서 84억원으로 67% 증가했다.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TV광고가 지속적으로 송출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신규 론칭한 건기식 브랜드 '뉴틴'의 홈쇼핑·TV광고 비용이 새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유나이티드제약·동화약품·휴젤은 광고선전비 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2억원이던 광고선전비 지출을 18억원으로 56% 줄였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같은 기간 광고선전비 지출이 39억원에서 33억원으로 15% 감소했다. 동화약품은 102억원이던 광고선전비 지출이 94억원으로 8% 감소했고, 휴젤은 17억원에서 16억원으로 4% 감소했다.
관련기사
-
상장사 40곳, 판관비 규모 2%↑...판관비 비중 2% 하락
2021-03-24 06:00:45
-
허리띠 졸라맨 제약사들, 상반기 판관·판촉비 감소
2020-08-24 06:10:50
-
코로나 영향? 제약, 광고비 절감...녹십자 66% 증가
2020-05-22 06:20:40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2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3'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적정성 확인…약가협상 시험대
- 4위더스,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제 공장 재조명…주가 급등
- 5경동제약, 100억 EB로 신공장 첫 단추…700억 투자 가속
- 6CMC 역량 강화, 제약·바이오 안보전략 핵심 의제로
- 7"눈 영양제 효과 없다고요? '이것' 확인하셨나요?"
- 8부광약품, 회생절차 유니온제약 인수 추진…"생산능력 확충"
- 9제네릭사, 카나브·듀카브 이어 듀카로 특허공략 정조준
- 10경보제약, ADC 생산 전면에…종근당 신약 속도 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