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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약국 70% "당뇨 소모성 재료 청구 절차 어려워"

  • 정흥준
  • 2025-06-24 19:58:57
  • 319개 약국 대상 설문조사...231곳서 취급 응답
  • 미취급 약국 93% "쉬운 청구프로그램 있다면 취급"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당뇨소모성재료 처방전을 취급하는 약국 70%가 청구 절차를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취급 약국 93%는 청구프로그램이 쉬워진다면 취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약국위원회(부회장 위성윤, 약국경영지원본부 유옥하, 위원장 이경보·신승우)는 당뇨병소모성재료 취급 과정에서 약국이 겪는 어려움과 미취급 사유, 개선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지역 약국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총 318개 약국이 참여했고, 이 중 231개 약국(72.6%)에서 당뇨소모성재료 처방전을 취급 중이다. 87곳(27.4%)은 미취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급 약국들도 69.7%는 청구 절차에 어려움을 느꼈다.
당뇨소모성재료 처방전 취급 약국에 대한 설문 결과, 69.7%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이 중 ‘매우 어려움’이 44.2%로 가장 많았으며 ‘어려움’ 25.5%였다. 이어 ‘보통’ 20.8%, ‘쉬움’ 7.4%, ‘매우 쉬움’ 2.2%로 나타났다.

당뇨소모성재료 취급에서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는 ‘청구 절차의 복잡성과 장시간 소요’(175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서류 업로드’(125명), ‘위임장 작성 및 관리’(122명), ‘지역 공단 해석 차이로 인한 서류 보완 요구, 지급보류 등의 불편’(73명), ‘보험/의료급여/임신성 당뇨 등 유형별 적용 어려움’(40명) 순이었다.

미취급 약국은 복잡한 절차가 부담된다는 응답이 많았따.
당뇨병소모성재료 처방전 취급 계기는 ‘환자의 요구’(61.9%)와 ‘병원에서의 처방전 발행’(61.5%)이 주요 이유였다.

월 평균 당뇨병소모성재료 처방전 취급 건수는 ‘5건 미만’이 69.7%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5~10건 미만’ 16%, ‘10~20건 미만’ 7.8%, ‘20건 이상’ 6.5%로 나타났다.

한편 당뇨소모성재료 처방전을 취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복잡한 절차(위임장, 서류작성 등)에 대한 부담’이 72.4%로 가장 많았다.

향후 당뇨소모성재료 처방전 취급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조건이 개선된다면 고려’가 46%가 가장 많았다.

쉬운 청구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면 취급하겠다는 미취급 약국들이 많았다.
어떤 지원이 있으면 당뇨소모성재료 처방전을 취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쉬운 청구프로그램 제공’(81명, 93.1%)이 가장 절실한 지원책으로 꼽혔다.

김위학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당뇨병소모성재료 처방전과 관련된 약국 현장의 구체적인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복잡한 청구 절차와 과도한 행정 부담이 약국 참여의 가장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약사회는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불편을 줄이고 약국이 보다 당뇨병소모성재료 처방전 취급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옥하 약국경영지원본부장은 “조사 결과는 약국들이 처방전을 취급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제약에 가로막혀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청구 절차 간소화 등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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