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한지 얼마 안됐는데…약국에 부스터샷 안내문자
- 강혜경
- 2021-10-19 17:49:11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질병청 '고위험군 추가접종 예약안내' 발송
- 일부 약사-전산원에만 수신되면서 "오발송이냐" 우왕좌왕
- 질병청 "면역저하자 등에 발송…6개월 이전이라도 추가 접종 권유"
- AD
- 매출을 부르는 약국공간 컨설팅 휴베이스 디테일이 궁금하다면?
- 휴베이스 모델약국 투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님은 추가접종 대상자로 10월 18일 20시부터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며, 지자체별로 주민센터 등을 통해서도 예약을 지원하고 있으니 사전예약을 통해 추가 접종을 완료하시길 바랍니다.'

문제의 발단은 일부 약국 약사와 종사자들에게 추가접종에 대한 메시지가 도착하면서 불거졌다.
개국 약사와 종업원 등에 대한 부스터샷 안내가 없었던 데다, 7월 접종을 완료한 지 불과 100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같은 문자가 수신되면서 혼란이 빚어진 것이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 대한 추가접종은 이뤄지고 있으나, 개국약사와 종업원 등에 대한 예약은 12월로 예상만 되는 상황인 데다 '일부' 약국 약사와 전산원 등에게만 문자가 수신되면서 약국가에서는 '오발송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한 약국 직원은 4월 30일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를, 2차로 7월 16일 화이자를 접종했음에도 불구하고 19일 추가접종에 대한 메시지를 받았다.
40대인 이 직원은 "백신을 접종한 지 95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추가 접종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며 "'질병청에서는 2021년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계획에 따라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하고 있으며,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대상자(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면역저하자 등)에게 추가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라는 안내였다"고 설명했다.
이 직원은 보건소에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또 다른 약국 직원도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 하지만 같은 날 접종한 약사에게는 메시지가 수신되지 않았다.
해당 약국 약사는 "접종완료 후 6개월 이상 경과자 중에서 접종 희망자들에 한해 접종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연유로 누구는 받고, 누구는 못 받게 된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50대 약국장도 같은 메시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은 해당 메시지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이들에게 보내진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개국 약사와 약국 직원이 사회필수인력으로 우선 접종을 한 것과 별개로 추가 접종은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중증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이들에게 우선 안내된 것이라는 것.
때문에 문자메시지를 수신한 경우에는 직업군별 순서와 관계없이 우선적으로 추가 접종을 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18일부터 면역저하자들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아 11월 1일부터 추가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며 "면역저하자 등의 경우 접종완료 후 6개월 기준 없이 추가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라는 안내가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내 기준은 심평원 청구 기록 등을 토대로 하고 있는 만큼, 대상자들은 안내에 따라 추가 접종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설명에 약국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한 약사는 "같은 암 수술을 받았더라도 11년 전 수술을 받은 주변 약사는 메시지를 못 받고, 4~5년 전 수술한 직원은 메시지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사유나 기준 등을 함께 안내했더라면 약국의 혼란을 덜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코로나 치료병원 약사, 내주 '부스터샷'…요양병원도 접종
2021-10-07 06:00:40
-
인천 약사 71%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맞을 것"
2021-09-28 20:37:13
-
의원·약국 종사자 '부스터샷' 12월 이후 가능할 듯
2021-09-28 12:05:40
-
의료기관 종사자도 '부스터샷'...개원·약국가는 언제?
2021-09-27 06:00:35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토시닙정 54.3% 최대 인하폭…애엽제제 74품목 14%↓
- 2약가개편 충격파…창고형약국 범람...비만약 열풍
- 3약가 개편, 후발주자 진입 봉쇄…독과점·공급난 심화 우려
- 4[2025 10대뉴스] ①약가제도 대수술…제약업계 후폭풍
- 5엄격한 검증과 심사기간 단축...달라진 바이오 IPO 생태계
- 6공직약사 면허수당 100% 인상...내년부터 월 14만원
- 7비베그론 성분 급여 도전...베타미가 제품들과 경쟁 예고
- 8[2025 10대뉴스] ⑥위고비 Vs 마운자로...비만약 열풍
- 9녹십자 리브말리액 1월 급여 등재...듀피젠트 천식 급여 확대
- 10유일한 부갑상선기능저하증 호르몬 대체요법 '요비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