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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장 선거, 운명의 한주...단일화·합종연횡 변수

  • 강신국
  • 2021-10-25 03:19:50
  • 대약, 김대업 Vs 반 김대업 전선...3명의 야권주자 행보 관심
  • 서울-한동주 회장 명예훼손 형사재판 2심 결과 변수
  • 경기-중앙대 주자 3인방 단일화 여론조사 개시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장 선거와 16개 지부장 선거를 앞두고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된다.

오는 30일부터 대한약사회장-16개 지부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데 후보자 단일화와 합종연횡을 할 수 있는 사실상의 마감 기일이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장 =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에 맞설 김종환, 장동석, 최광훈 약사 등 야권 주자 3명의 단일화가 관전 포인트다.

외연적으로 각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단일화 없이는 필패라는 점에 생각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각 캠프에서는 단일화 협상 창구를 열어 놓고 있지만 구체적인 협상안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 선언, 대승적 양보 등이 단일화의 가장 수월한 방법이지만 3명의 주자 모두 '내가 적임자'라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 여론조사 외에는 대안이 없다.

그러나 3명의 주자 모두 출마명분, 지지기반 등이 확연하게 달라, 단일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앙대 약대 단일후보인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은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단일화의 패를 쥐고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다만 인위적인 단일화는 쉽지 않다. 중앙대 경선에서 패배한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물론 중앙대 동문의 반발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번에 양보하면 두 번째 중도 포기가 되기 때문에 정치 생명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최광훈 약사로 단일화된다면 성대 동문의 반감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대 동문이 재선 도전을 하는데, 또 다른 성대 주자가 중앙대와 손을 잡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장동석 약준모 회장도 약준모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세대교체와 변화를 모토로 출마했기 때문에, 정치적 단일화는 경계하는 모양새다. 장 회장은 완주 의사를 이미 표명했고, 끝까지 간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에 예비후보 등록 이후 정식 후보 등록 전까지 단일화 논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대한 이름 알리기를 한 후 여론 동향을 끝까지 보겠다는 것이다.

◆서울시약사회 =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장의 피선거권 박탈 처분 취소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안개 속이던 선거판이 상당 부분 정리가 됐다.

재선에 도전하는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64, 이화여대)과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최두주 전 대한약사회 정책실장(62, 중앙대)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권영희 전 서울시약사회 감사(62, 숙명여대)의 출마 여부가 남아있지만, 권 전 감사는 김종환 캠프 합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남은 변수는 25일 나오는 한동주-양덕숙 명예훼손 2심 형사재판 결과다. 1심에서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한동주 회장은 2심에서 재판 결과의 반전이 있어야 한다. 원심이 유지되더라도 선거 출마는 가능하지만, 상대 후보의 공격을 방어하고 선거 여론을 주도하려면, 형량을 낮추거나 무죄를 받아야 한다.

◆경기도약사회 = 이곳도 단일화가 최대 이슈다. 중앙대 출신인 김은진 고양시약사회장(57),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61), 조양연 경기도약사회 부회장(56)이 단일화에 합의하고, 이르면 25일부터 여론조사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서 승리한 주자는 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65, 조선대)과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여론조사는 경기도 내 중앙대 동문 1300여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누가 승리할지 예단하기 쉽지 않다. 인지도에서는 박영달 회장이, 명분에서는 조양연 부회장이, 참신함에서는 김은진 회장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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