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별 어려운 사용기한 표기"...환자-약국 불만 여전
- 정흥준
- 2021-12-20 18: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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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각 인쇄·작은 글자 크기 등으로 시인성 떨어져
- "수십년간 문제 되풀이...일부 제약사 개선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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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30년 넘게 약국을 운영했는데 의약품 표기 문제는 제대로 개선되질 않고 있어요. 음각으로 새겨져 환자뿐만 아니라 약사들도 알아보기 힘든 약이 정말 많습니다. 시대가 달라졌는데 이제 개선돼야 하지 않을까요."
의약품에 표기된 사용기한의 글자 크기가 작거나, 음각으로 인쇄돼 식별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되풀이되고 있다.
오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일부 제약사의 개선에 그쳐 환자와 약사들이 겪어야 하는 불편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박 약사는 “약국을 운영한지 30년이 넘었다. 유효기한 표기 문제가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회에도 실태를 전달하고, 청와대 청원도 넣었었는데 해결은 더디기만 하다”면서 “일부 제약사가 개선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많은 의약품들은 눈에 띄지 않는 표기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별이 어려운 의약품 표기법으로 인해 환자들은 기한이 지난 약을 복용하게 되고, 약국에선 의약품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 친화적인 시대 변화에 맞춰 의약품 표기법도 손을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 약사는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어 노인 환자들의 숫자는 점점 더 많아지는데 표기법은 구식 그대로다. 젊은 환자들이야 어떻게든 알아본다고 하지만 노인들은 도무지 알아볼 수가 없다. 복용 빈도가 낮은 약이라면 모르겠는데, 다빈도로 복용을 하는 약들도 마찬가지다”라며 표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약품 사용기한 표기는 국민건강권과도 연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와 국회, 제약사, 약사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개선해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약사는 “약 10평 규모의 작은 약국인데도 식별이 어려운 약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대형 약국이 보유중인 약이라면 얼마나 더 많은 약들의 표기에 문제가 있겠냐”면서 “의약품 사용기한은 환자들의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 정부나 국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약사는 “앞으로는 약사회에서도 문제점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서 하나씩 개선해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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