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 美 파트너사 주가 '고전'…에볼루스, 홀로 선전
- 정새임
- 2022-01-06 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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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한미·동아·제넥신 관계·기술협력 상장사 줄줄이 하락
- 에볼루스, 악재 떨치며 유일하게 상승…주가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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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거나 지분투자를 단행한 미 상장 주요 바이오텍의 지난해 1월 5일부터 지난 4일까지 주가를 살펴본 결과, 에볼루스를 제외하곤 주가 하락을 겪었다.

법적 분쟁을 해소한 에볼루스는 분기 연속 주보 최대 매출을 올리며 실적을 쌓아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북미 지역 누적 매출은 760억원을 기록했다. 에볼루스는 올해 유럽에서도 주보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실적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이 기술수출과 지분투자를 한 스펙트럼과 아테넥스는 1년간 주가가 각각 58.9%, 86.7% 하락했다. 스펙트럼은 한미약품으로부터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와 항암제 '포지오티닙'을 도입해 미국에서 상업화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미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한 롤론티스의 보완 요구를 받으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아테넥스 역시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성분명 파클리탁셀)'에 대해 FDA로부터 보완 요구를 받아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두 회사는 올해 반전 꾀하기에 나선다. 스펙트럼은 올해 롤론티스 개선사항을 완료하고 허가 재신청을 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제출한 포지오티닙 품목허가 심사 결과를 올해 받게 될 것으로 점쳐진다. 포지오티닙은 HER2 Exon 20 삽입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을 타깃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 스펙트럼에 24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두 약물의 상업화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스펙트럼의 상업화 비용 부담을 줄이고 수익 배분율을 조정하기 위해 마일스톤·로열티 조건도 변경했다.
유한향행이 지분투자한 미 소렌토는 개발 중인 인간동종지방유래중간엽줄기세포 'COVI-MSC'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실시하며 지난해 초 주가가 상승했지만, 약 한 달 만에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후 하락세를 겪으며 33.1% 하락한 4.73달러를 기록했다. 소렌토는 유한양행이 2016년 약 121억원을 투자해 지분 1.3%(180만주)를 획득한 미국 바이오텍이다. 양사는 이뮨온시아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유한양행이 보유한 소렌토 지분율은 0.6%, 장부가액은 163억원 정도다.
제넥신 파트너사인 중국 아이맵은 주가가 1년간 48.21달러에서 43.29달러로 10.2% 하락했다. 제넥신은 또 다른 투자사 레졸루트에서도 지분가치 하락을 겪었다. 레졸루트 주가는 12.73달러에서 4.7달러로 63.1% 떨어졌다.
제넥신은 2017년 아이맵에 243억원을 투자해 지분 18.9%(1057만2823주)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1~2분기 일부 매각으로 차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아이맵의 제넥신 지분율은 4.8%, 3170억원 규모다. 레졸루트에는 2019년 140억원을 투자해 21.9%(182만6018주)를 확보한 바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도 1년간 80.7%에 달하는 주가 하락을 겪었다. 이뮤노반트는 올해 한올로부터 도입한 신약 물질 HL161의 중증근무력증 3상 등 새로운 임상에 돌입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이 외에도 SK바이오팜 수면장애 치료제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을 미국에서 판매 중인 재즈 주가는 1년간 20.1% 하락했으며, 동아ST가 최대주주로 있는 뉴로보는 같은 기간 7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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