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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앤테크·카사바 '껑충'...美 코로나·치매 바이오주↑

  • 정새임
  • 2022-01-05 06:18:23
  •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한 화이자·모더나·바이오앤테크 등 급증
  • 바이오젠이 쏘아올린 알츠하이머 신약 기대감…카사바 576% 상승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난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해외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주가를 올린 키워드는 '코로나19', 그리고 '알츠하이머'로 요약된다.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한 모더나와 바이오앤테크, 노바백스, 비어 등 미국 바이오텍의 주가가 높게는 100% 이상 증가했다.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개발한 화이자도 5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바이오젠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들이 큰 수혜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라이 릴리를 비롯해 카사바, 프로테나, 아나벡스 등 알츠하이머 신약을 개발 중인 바이오텍들의 주가가 최대 500% 이상 올랐다.

5일 데일리팜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요 제약사와 바이오텍의 지난해 주가 추이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 그리고 알츠하이머 관련 기업들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제약도 코로나19 수혜…모더나·바이오앤텍 두 배 이상 증가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한 주요 제약사 주가 추이(시총 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존슨앤드존슨(J&J)의 1년 주가 상승률이 9.6%에 그친 반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개발한 화이자의 경우 지난해 1월 4일 36.81달러에서 올해 3일(현지시간) 56.65달러로 53.9% 증가했다. 현 기준 화이자의 시가총액은 3314억 달러(약 396조 230억원)에 달한다.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앤테크 역시 지난해 85.73달러에서 231.85달러로 170.4% 상승했다. 모더나의 1년 상승률은 110.4%였다.

코로나19 관련주의 상승세는 이뿐만이 아니다. 경구용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이스라엘 기반의 바이오텍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는 1년간 234.4%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노백, CEPI 등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 협력을 맺은 다이나백스 테크놀로지도 200.4%, GSK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한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47.3% 주가가 상승했다.

코로나19와 함께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종목은 알츠하이머 관련주다. 바이오젠으로 촉발된 알츠하이머 신약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도 반영됐다.

◆기대감 올린 '알츠하이머 신약', 관련주 급증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한 주요 코로나19·알츠하이머 관련 바이오텍 주가 추이(상승률 순)
바이오젠은 최초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애듀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를 개발해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결과 한때 414.71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효과 논란, 허가 과정에서의 로비 의혹, 높은 약가 등으로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초 240달러 수준으로 회귀했다.

바이오젠 대신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곳은 일라이 릴리다. 릴리는 새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의 품목허가를 위해 심사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한 기대로 지난해 초 165.5달러였던 릴리의 주가는 지난 3일 기준 271.73달러로 64.2% 치솟았다.

릴리와 함께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 중인 소규모 바이오텍들의 주가도 급증했다. 카사바 사이언스는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 '시뮤필람' 3상을 진행 중인데, 1년간 주가 상승률 576.2%를 기록했다. 아일랜드 기반 바이오텍 프로테나 코퍼레이션도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뇌질환 영역에서 여러 빅파마와 협업 중인 곳이다. 지난해 BMS가 프로테나의 퇴행성 뇌질환 후보물질을 인수하기도 했다. 프로테나 주가는 지난해 초 12.3달러에서 올초 49.22달러로 300.2%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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