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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서울지역 재택치료 의원급 확대…약국도 예의주시

  • 김지은
  • 2022-01-21 11:54:20
  • 구로 시작 서초·중랑·노원·동대문 5개 자치구서 시범운영
  • 정부, 오미크론 대응 전략 동네의원 참여 오늘 발표 예정
  •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 확대…치료제 전담약국도 확대 계획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세 속 정부가 코로나 치료제 투약 대상과 더불어 기존 병원급이었던 재택치료 주최를 의원급으로 확대해 주목된다.

서울시는 오늘(21일)부터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진행한다. 앞서 서울시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재택치료 환자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와 정부, 자치구가 협의해 ‘재택치료 의원급 관리의료기관 서울형 모델’을 마련한 바 있다.

동네 의원이 재택치료 환자를 밀착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오늘 구로구를 시작으로 서초, 중랑, 노원, 동대문 5개 자치구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동네의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담하는 재택환자에 대한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게 된다.

의원이 문을 닫는 심야시간에는 7~10곳 의료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환자를 관리하는 '24시간 당직모델', 서울시의사회에서 운영하는 재택치료지원센터에서 비대면 진료와 응급대응을 담당하는 '센터 협업 모델' 2가지 모델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서울시의 의원급 재택치료 사업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재택치료 확대와 관련한 구체적 방안을 이르면 오늘(21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전략으로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재택치료에 동네 의원이 참여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재택치료가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처방이 현재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 14일 팍스로비드의 처방이 시작됐지만 까다로운 처방 기준과 병용금기 의약품이 많다는 등의 이유로 실제 의료현장에서 처방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전국의 팍스로비드 처방은 39건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오전 팍스로비드의 투약 대상과 연령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오늘 오전에 열린 회의에서 팍스로비드의 투약 대상을 기존 65세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재택치료자·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뿐만 아니라 요양병원, 요양시설, 감염병 전담병원 환자에게도 처방하겠다고 밝혔다.

재택치료 주최가 동네의원으로 확대되고 코로나 치료제 처방 증가가 예상되면서 지역 약국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정부 주도로 현재 200여곳인 재택치료, 팍스로비드 조제 전담약국이 더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질병청은 최근 지자체에 팍스로비드 전담약국 추가 지정을 위한 수요조사를 요구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코로나 치료 범위가 점차 거점병원에서 의원으로 확대되면 지역 약국들도 그에 따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약국들도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사전 숙지 등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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