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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책손질에도 세이프약국 생존...25개구로 확대

  • 정흥준
  • 2022-01-28 11:40:34
  • 박원순표 정책들 대폭 개편에도 살아남아
  • 23개구→전 자치구서 운영...520곳 지정될 듯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표 정책들을 대폭 손질하면서 시민단체와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표 보건의료정책인 ‘세이프약국’ 사업은 올해도 유지된다.

오히려 자치구를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23개구 487개 약국에서 참여하던 세이프약국 사업을 올해는 25개구 520개 약국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세이프약국 사업은 처방약 외 모든 복용약에 대한 복약지도를 통해 환자의 약물 순응도와 건강서비스를 제고한다는 취지에서 2013년도부터 계속돼왔다.

지난 2019년도에는 포괄적 약력관리 5만9683건, 2020년도에는 5만6862건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복약순응도 제고 등의 성과를 보였다.

시는 접근성이 높은 지역 약국을 기반으로 약물치료에 대한 질 높은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공공기능을 확대한다는 취지도 있다.

다만 오세훈 시장이 재보선으로 당선된 이후 박원순 전 시장의 정책을 축소 또는 삭제하면서 세이프약국 사업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결국 시는 세이프약국 사업을 올해도 이어가기로 했다. 공공적 성격이 크고 시민 만족도가 높은 보건의료정책인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참여약국들은 계속사업으로 이어가면서, 1분기 신규 참여 약국들에 대한 지정 및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2분기부터는 본격 홍보활동을 진행해 시민들이 세이프약국을 더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앞으로 세이프약국 사업 활성화에도 관심이 모인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당선인도 세이프약국 사업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언론 기고를 통해 권 당선인은 “전 세계적으로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노화 등으로 인한 복합 만성질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그로 인해 약물의 중복 또는 과다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고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권 당선인은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다중질환으로 이어져 복수의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약들과 개인적으로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노인인구의 복용약품 수가 많은 편이므로 포괄적 약력 관리 제도의 빠른 정착이 요구된다"며 확대 운영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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