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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내 최초 RET 돌연변이 타깃 항암신약 허가

  • 릴리 '레테브모캡슐' 비소세포폐암·갑상선암 등에 사용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내에는 최초로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한 항암신약이 허가를 받았다.

RET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인산화효소로 돌연변이가 생기거나 다른 유전자와 결합하는 경우 암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다.

식약처는 11일 한국릴리의 '레테브모캡슐40·80mg(셀퍼카티닙)'을 허가했다.

이 약은 전이성 RET 융합 비소세포폐암, 전신요법을 요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 이전 소라페닙 또는 렌바티닙의 치료 경험이 있는 전신요법을 요하는 RET 융합-양성 갑상선암에 사용된다.

국내에서 RET 유전자 돌연변이를 타깃으로 한 약물이 허가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레테브모의 주성분인 셀퍼카니닙은 키나제 억제제로, 종양 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RET 돌연변이 억제에 유효성을 보였다.

이전에 백금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페암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LIBRETTO-001)에서 전체 반응율은 64%로 나타냈으며, 이 가운데 완전 반응 1.9%, 부분반응은 62%였다. 반응기간은 17.5개월로, 6개월 이상 반응률은 피험자의 81%였다.

비소세포페암 환자 약 2%에서 RET 돌연변이가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RET 돌연변이가 생긴 비소세포페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전망이다.

레테브모 허가를 계기로 국내 시장에서 RET 돌연변이 타깃 항암제가 더 나올 전망이다. 현재 로슈의 '가브레토'도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HK이노엔은 보로노이로부터 RET 타깃 항암제 'VRN061782'를 작년 2월 도입해 상업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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