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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사모펀드로 최대주주 변경...1400억 조달

  • 스카이레이크·크레센도 등에 1400억 유증·CB 발행
  • 양윤선 대표 주식 40만주 900억원에 매도
  • 스카이레이크 등 2300억 투자 메디포스트 지분 32.7% 확보 예정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바이오기업 메디포스트의 최대주주가 창업주 양윤선 대표에서 사모펀드로 변경된다. 메디포스트는 사모펀드로부터 1400억원을 투자받아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메디포스트는 경영참여형 투자자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및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와 총 14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를 대상으로 총 7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총 374만314주다. 메디포스트는 각각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기명식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 등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만으로 1400억원을 투자한다.

기존에 메디포스트의 최대주주는 창업주 양윤선 대표로 100만1002주(6.16%)를 보유했다. 유상증자만으로 스케이레이크와 크레센도의 주식 수가 양 대표를 넘으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셈이다.

여기에 양 대표는 보유 주식 중 40만주를 200억원에 스카이레이크 등에 양도했다. 유상증자, 주식매도와 함께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이 완료되면 스카이레이크 등은 메디포스트 지분 32.7%를 보유하게 된다. 스카이레이크 등이 메디포스트 주식 취득에 투자하는 금액은 총 2300억원이다.

메디포스트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 중 북미지역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투자에 85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메디포스트는 5월중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북미지역 소재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회사와 독점 협상 중에 있다.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과 SMUP-IA-01 등의 미국 임상에 550억원을 투입해 미국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메디포스트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사업을 회사의 핵심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신사업으로 지목하고 있다. 향후 카티스템과 SMUP-IA-01의 미국 임상용 시약은 물론 품목허가 이후 효율적인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는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은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대주주를 확보해 공격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평가했다.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는 “메디포스트의 세계적인 수준의 줄기세포 선별 및 배양기술, 카티스템 등 줄기세포치료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고,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과의 시너지와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크레센도 관계자는 "크레센도의 해외사업 육성 경험과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진다면 메디포스트가 글로벌 챔피언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을 확신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카이레이크와크레센도의이번 투자물량은 예탁원에 1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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