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2322억 유입...유한, 기술료 수익에 웃고 울고
- 천승현
- 2022-04-30 06: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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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시장 주력 사업은 호조...처방약 8%↑,일반약 15% ↑
- 1분기 실적 부진...전년 1분기보다 기술료 91% 감소가 주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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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기술료 수익이 전년보다 90% 가량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줄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109억원으로 전년보다 8.4% 늘었다.

유한양행은 2018년 스파인바이오파마를 시작으로 얀센바이오텍, 길리어드바이오사이언스, 베링거인겔하임, 프로세사파마슈티컬즈 등 글로벌 제약사 5곳과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주식으로 계약금을 지불한 프로세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사로부터 받은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분할 인식하고 있다.
기술료 수익은 신약 기술수출 계약이나 기술이전 신약의 개발 단계 진전에 따라 발생하는 특성 상 기복을 보일 수밖에 없다. 얀센에 기술이전한 렉라자의 경우 개발단계 진전으로 총 1억달러의 추가 기술료 수익을 냈지만 올해는 대규모 기술료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기술료 수익은 최근 크게 줄었지만 회사 캐시카우 역할은 톡톡히 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20년 4월 얀센으로부터 항암제 레이저티닙의 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수령했다. 얀센은 당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유한양행에 추가 마일스톤을 지급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 11월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항암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의 병용 임상3상 시험의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추가 마일스톤 6500만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YH25724의 임상1상시험 진입으로 마일스톤 1000만달러를 수령했다. YH25724는 유한양행이 2019년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최대 8억7000만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한 약물이다. 계약 조건에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다. 유한양행은 YH25724의 기술수출로 총 5000만달러를 수취했다.
유한양행이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232억원, 1556억원의 기술료수익을 인식했다. 지난해 확보한 기술료수익은 519억원이다. 2019년부터 3년 간 확보한 기술료수익은 총 2322억원에 달했다.
내수 시장에서 주력 사업은 호조를 보였다.
유한양행의 1분기 처방약(ETC) 매출은 2417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감기약 코푸시럽 매출이 전년보다 235.1% 증가한 79억원어치 팔렸다.
1분기 비처방약(OTC) 매출은 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늘었다.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 매출이 60억원으로 15.6% 증가했고 유산균 엘레나는 30.0%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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