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약국 막아라"... 지역약사회, 의심약국 방문·설득
- 강혜경
- 2022-05-27 10: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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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충형 의혹 G구 약국 "배달 안 해"... Y구 약국은 약사회에 신상 신고
- "비대면 진료 공고를 약 배달 허용으로 인식…지속 소통하며 상황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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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상시 허용 기류를 타고 두 달 새 우후죽순 생겨났던 배달전문약국이 신규 개설 없이 정체되는 분위기다.
확진자 감소로 비대면 진료 처방 자체가 줄어들고, 배달전문약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부 입장과 약사사회 내 압박으로 인해 마구 개설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는 게 약사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다.
또 지역약사회가 백방으로 약국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설득하면서 비교적 상황이 점차 해결돼 나가는 모습이다.

A약국 약사는 "배달약국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고 배달도 고려치 않고 있다. 오랜 기간 사전 조사를 통해 이 자리를 선택하게 됐고, 어떻게 약국을 운영해 나가야 할지 현재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A약국은 지난 24일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나 아직 의약품이 구비되지 않아 이용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약국에는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영업을 하고, 영양제 상담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안내를 게시해 둔 상황이다.
26일 시약사회와 구약사회 역시 약국을 방문해 신상 신고 등을 독려하고, 배달에 대한 의사를 확인했다. 이 약사는 "X배너와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약국을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달약국 의심을 받았던 Y구 B약국도 최근 약사회에 신상 신고를 마쳤다. 약사회 관계자는 "B약국은 간판과 의약품 등이 상당 부분 구비된 상황으로, 오는 6~7월 경 위층에 의원이 입점한다는 게 약사의 설명이었다"면서 "독려를 통해 약사회에 신상 신고를 했다. 다만 현재 비대면 처방을 일부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약사회 입장을 전달하고 추가적으로도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약사회도 플랫폼 제휴 약국 현황을 다음 주까지 파악한다.
약배달 앱과 제휴를 맺어 약을 배달해 주는 약국을 파악하고, 자율지도 등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약사회 현황 파악에 지역약사회도 약사회장과 임원진이 직접 약국을 방문하고, 개설 약사와 약 배달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신규 개설 약국에서 플랫폼과 제휴해 약을 배달해 준다는 제보를 받고 약국을 직접 방문했다"면서 "약사회 신상 신고를 독려하고 플랫폼 제휴 문제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약사회 관계자도 "방문 당시 약사가 약 배달이 허용되지 않았냐고 얘기하셨고, 한시적 비대면 진료 공고는 약 배달에 대한 부분을 담고 있지 않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각자의 입장 차이는 있었지만 추가적으로 약국을 방문해 논의를 진행하기로 한 만큼 약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설득하고 스킨십 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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