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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USA 3년만에 대면행사...CDMO대기업 총출격

  • 13일부터…삼바·롯데바이오 등 20여곳 K-바이오 홍보
  • 바이오협회·KOTRA 한국관 운영…"한국기업 파트너링 요청 쇄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로 꼽히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팜테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20여곳이 현장을 찾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USA 행사에 온·오프라인 참여를 위해 등록한 업체는 3000곳 이상이다. 바이오USA는 올해 29회째를 맡는 글로벌 바이오 행사다. 2019년 필라델피아 행사를 마지막으로 지난 2년 온라인 개최됐다. 올해는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특히 국내 제약사 20여곳은 직접 현장을 찾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팜테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단독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고 전 세계 제약바이오기업과 교류할 계획이다. 또 한국바이오협회와 KOTRA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관을 통해선 16개 기업이 이름을 알릴 예정이다.

관심을 모으는 기업은 롯데바이오로직스다. 롯데는 최근 그룹사 차원에서 바이오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달엔 뉴욕 동부에 위치한 BMS의 제조시설을 1억6000만 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했다. 또 향후 10년 2조5000억원을 투자해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글로벌 10위권의 CDMO 업체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바이오USA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공식 데뷔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행사장 내 'Contract Services Zone'에 단독 부스를 확보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BMS 공장의 제조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기업에 이름을 알릴 계획이다.

올해 바이오USA에서 한국 기업/기관의 부스 위치.
SK팜테코는 지난해 인수한 이포스케시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월 투자전문회사인 SK는 프랑스의 유전자·세포 치료제 CMO 기업인 이포스케시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작년 6월엔 5800만 유로(약 8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해 제2공장 건설에 나섰다. 제2공장은 5천㎡ 규모로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유럽 최대 수준인 1만㎡ 규모의 유전자·세포 치료제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는 2017년 BMS의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2018년 미국 앰팩(AMPAC)을 차례로 인수한 바 있다. 2019년엔 미국 캘리포니아에 CMO 통합법인으로 SK팜테코를 설립했다.

바이오USA 단골손님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올해 단독 부스를 확보하면서 행사 참가를 예고했다. 특히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올해 행사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 림 대표이사가 직접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한 지난 2년 글로벌 시장에서 의약품 위탁생산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바이오USA 행사에 단독부스 참가를 결정했다. 사진은 2019 바이오USA 당시 모습.
다른 바이오기업들도 올해 행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

바이젠셀은 올해 행사에 참가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세계 최초 제대혈 유래 골수성억제세포 치료제인 '바이메디어' ▲감마델타T세포 치료제 '바이레인저' ▲항원특이살해 T세포 치료제 '바이티어' 등을 홍보하고 다수 기업과 미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브릿지바이오는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현지시각) '기업발표 무대 3(Company Presentation Theater 3)'에서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13분 가량 대면 기업 소개 발표 기회를 얻었다. 회사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인 'BBT-176', 'BBT-207' 등 항암 파이프라인 외에도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등 주요 개발 과제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지원하는 한국바이오협회와 KOTRA는 한국기업에 대한 글로벌 업체들의 관심이 과거에 비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를 앞두고 한국기업에 대한 파트너링 요청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특정 기업을 지목해서 요청하는 경우도 있고, 협회 측에 추천을 받으려는 요청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보다 해외 기업들의 선제적인 요청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이나 치료제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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