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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세트리스·아일리아,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돌입

  • 전년 대비 각각 54%·17% 판매액 증가...8월까지 협상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다케다의 항암제 '애드세트리스주'와 바이엘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주사'가 사용량 증가에 따른 약가인하 협상을 벌인다.

두 약물은 매년 높은 성장률로 매출이 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다케다 '애드세트리스주'와 바이엘 '아일리아주'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8월 22일까지 두 달 간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을 건강보험공단과 진행한다.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은 사용량이 일정 수준 이상 증가한 약품의 가격을 제약사와 건보공단의 협상을 통해 최대 10% 인하하는 제도다.

건보공단과 약가협상, 예상청구금액 협상, 사용범위 확대 협상 등에 의해 합의된 예상 청구금액이 있는 동일제품군 청구액이 예상 청구금액보다 30% 이상 증가한 경우(유형 가)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유형 가' 협상을 거쳤거나 '유형 가' 협상을 하지 않고 최초 등재일부터 4년이 지난 동일제품군의 경우 종전 '유형 가' 분석대상기간 종료일 다음날부터 매 1년마다 비교대상기간 청구액보다 60%이상 증가 또는 10%·50억원 이상인 경우(유형 나)에도 협상 대상이다.

두 약은 이번에 '유형 나'에 해당돼 협상 통보를 받았다.

호지킨 림프종 등 다양한 암에 사용되는 애드세트리스주는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84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판매액이 무려 54% 증가했다.

이 약은 2016년 2월 급여 이후 사용 범위 확대로 최초 등재 때보다는 상한금액이 약간 떨어진 상태다. 최초 등재 때는 병 당 326만2400원이었으나 현재는 310만924원으로 인하됐다. 하지만 사용량 확대로 청구액은 계속 늘면서 이번에 사용량-약가 연동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황반변성 등 안과 질환에 사용되는 아일리아주사는 작년 아이큐비아 판매액이 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1년 새 증가된 판매액은 102억원에 달한다.

작년 10월에도 아일리아는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에 의해 상한금액이 조정된 바 있다. 현재 상한금액인 73만2800원(병 당)이 당시 인하된 약가다. 그런데 1년 만에 또다시 사용량-약가 연동에 의해 약가인하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공단은 해당 제약사에 협상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해 분석에 돌입하게 된다. 이후에는 양측이 2~3차례 협상을 갖고 최종 인하안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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