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배달·원격의료 뛰어든 아마존…다음 행보는 신약 개발
- 정새임
- 2022-07-14 06: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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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프레드 허치슨 암연구소와 맞춤형 암백신 개발 협력
- 아마존파머시·아마존케어로 헬스케어 진출 이어 이번엔 신약
- 아마존 "개발 시작 단계…다른 기관과도 협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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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 프레드 허치슨 암연구소와 함께 맞춤형 신생항원 펩타이드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흑색종과 유방암을 대상으로 암백신의 안전성을 측정한다.
프레드 허치슨 암연구소가 연구를 진행하며, 아마존은 후원자로서 개발을 지원한다.
신생항원(neoantigen)이란 종양 DNA에서 특정 변이가 발생할 때 암세포에 형성되는 완전히 새로운 단백질을 말한다. 정상세포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오직 암세포에서만 발현하는 특징을 보인다. 신생항원을 타깃하는 암백신은 오프타겟(Off-Target)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암세포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어 이질적인 암을 치료하는 데 유리하다. 다양한 항원 전달방식 중 펩타이드를 활용한 백신은 DNA나 mRNA를 활용한 백신과 달리 생체 내에서 완전히 분해된다는 장점이 있다.
암백신은 차세대 치료제로 꼽혀 많은 바이오텍이 뛰어든 분야이지만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없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전 모더나가 mRNA를 활용한 암백신을 개발 중이었고 국내에서도 제넥신, JW크레아젠 등이 개발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수년 전부터 헬스케어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2018년 전자 처방 서비스 업체 필팩을 인수한 뒤 2020년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를 정식 출시했다. 아마존 파머시는 처방약을 온라인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원격 의료서비스 '아마존 케어(Amazon Care)'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했다. 환자들은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를 활용해 원격으로 의료 상담을 받고 의료진 파견 또는 병원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암백신 연구에 후원자로 나선 것도 향후 신약 개발에 진출할 전초전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해당 연구는 오는 2023년 11월께 완료될 예정이다. 아마존 대변인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은 특정 암에 대한 맞춤형 치료법 개발을 모색하기 위해 프레드 허치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이번 연구는 수년에 걸친 긴 여정이 될 것이며 성공 여부도 불투명하다. 개발이 이어진다면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다른 기관과도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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