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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에이프릴바이오 공모액 117억 축소…R&D 차질없나

  • 이석준
  • 2022-07-19 12:00:12
  • 공모가 1만6000원 확정...자금 조달 324억 →207억 줄어
  • 임상, 운영비 등 매년 180억 소요 계획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오는 28일 코스닥 상장이 예고된 에이프릴바이오가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했다. 자금조달 규모도 당초보다 117억원 축소됐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매년 임상 등에 180억원 정도를 소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유동성이 과제로 떠올랐다.

19일 공시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13~14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희망밴드(2만~2만3000원)의 하단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이에 자금 조달 규모도 최대 374억원에서 207억원으로 45% 가량 줄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투자설명서에서 보수적으로 324억원(공모가 2만원 가정)을 공모자금으로 유입해 연구개발자금 252억원, 운영자금 66억원을 사용하려고 했다. 다만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연구개발자금은 168억원, 운영자금은 35억원으로 줄게 됐다.

임상 등 매년 180억 투입

에이프릴바이오는 IR에서 공모자금이 350억원 전후로 들어올 것으로 보고 매년 전임상 1개, 임상 1개를 실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임상 약 100억원, 임상 약 40억원 등 매년 R&D에 150억원 전후가 소요될 것으로 봤다. 운영비는 30억~40억원 수준으로 연간 총 180억원 정도의 집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560억원(단기금융상품 390억원 포함)이다. 여기에 공모자금 207억원(공모가 1만6000원)이 더해지면 총 600억원 정도다. 3~4년 정도는 자체 경비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공모 조달 자금은 연구개발 자금을 우선순위로 집행될 계획이다. 계획한 자금 조달시기 지연 및 조달자금 부족의 경우 자체 보유현금 및 향후 수취 가능한 기술료를 통해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술이전(LO)에 의존하는 사업 구조 상 상장 후 고정 매출이 없을 경우 현금성자산은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상의 경우 계획보다 지출 규모가 커지는 경우도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와 내년 적자를 예고한 상태다. 2024년부터 흑자를 기대한다. 매년 LO를 성공한다는 가정 하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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