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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 유사기업에 '1조 제약사' 3곳 선정

  • 이석준
  • 2022-07-11 06:11:09
  • 2대주주 유한양행 포함 녹십자, 동아에스티, 종근당 등 총 4곳
  • 업종,재무 유사성 등 간접 비교 통해 투자자 이해 돕게 선정
  • 7월 28일 코스닥 입성 예정…IPO 시장 찬바람 바꿀까 주목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에이프릴바이오 피어그룹(유사기업)에 국내 4대 제약사가 선정됐다. 에이프릴바이오 2대주주 유한양행을 비롯해 녹십자 ,동아에스티, 종근당이다. 이중 3곳은 지난해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바이오벤처지만 유사기업은 큰 수익을 내는 대형 제약사 위주로 채워졌다.

상장 전 대표주관사는 기업공개(IPO) 예정 회사의 유사기업을 추려낸다. 업종, 사업, 재무 및 일반 유사성 등 간접 비교를 통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7월 28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 주식수는 162만주, 공모 예정가는 2만~2만30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324억~373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오는 13~14일 이틀 간 진행되며 19~20일 청약을 거쳐 이달 28일 코스닥 시장 입성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NH투자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 유사기업을 선정했다. 산업분류 유사성으로 1차 모집단을 설정한 후 재무적 비교가능성(2차), 사업유사성(3차), 비재무적 기준(4차)을 살폈다.

모집단 144개사 중 재무적 비교가능성 기준으로 62곳을 남겼다.

△2021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및 (지배) 순이익 시현 △12월 결산법인 등을 적용했다.

62곳 중 사업유사성을 비교해 9곳만 추렸다.

9곳은 △증권신고서 작성기준일로부터 5년 내 글로벌제약사 라이선스 아웃 실적이 존재하는 회사 △2021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경상연구개발비가 매출액의 10% 이상인 회사 등을 만족하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비재무적 기준을 적용했다.

△분석기준일 현재 상장 후 1년 이상 경과했을 것 △분석기준일로부터 1년 이내 합병, 영업양수도, 기업분할, 영업정지 등 중요한 경영 상의 변동이 없을 것 △분석기준일로부터 6개월 이내 한국거래소로부터 거래정지/관리종목 지정 등이 없을 것 △분석기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증자, CB/BW/EB 발행 결정이 없을 것 △비경상적 Multiple(PER 50배 초과)이 산출된 회사 제외 등이다.

그 결과 유한양행, 녹십자, 동아에스티, 종근당 4곳이 최종 선정됐다. 4곳 중 동아에스티를 제외한 3곳은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곳이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유한양행 1조6878억원, GC녹십자 1조5378억원, 종근당 1조3436억원, 동아에스티 5932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와 유사회사 4곳은 사업 연관성이 존재하고 매출 구성 측면에서 선교 가능성이 일정 수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상대가치 평가방법 특성 상 완전성은 보장할 수는 없다"는 단서도 달았다.

한편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에 2020년 30억원, 2021년 100억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로 있다.

에이프릴바이오에는 오세웅 유한양행 전무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연구개발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오 전무는 현재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소장이다. 중앙연구소 R&D전략팀장, 부소장을 거쳐 소장 자리에 올랐다.

에이프릴바이오에서 연구소 총괄 담당인 송무영 전무도 유한양행 출신이다. 유한양행에서 1995년부터 2020년까지 바이오신약팀 수석연구원 및 팀장, 바이오CMC팀 팀장을 수행했다.

오세웅 유한양행 전무와 송무영 에이프릴바이오 전무(전 유한양행)의 스킨십이 130억원 규모 투자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인물 모두 R&D에 정통한 만큼 양 사 기술력 시너지를 고려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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