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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MET항암제 타브렉타, 8월 암질심 상정 예고

  • 치료 경험 없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68% 반응률 확인
  • 얀센 '리브리반트' 실패로 타브렉타 등재 성공 여부 촉각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MET 항암제가 보험급여 등재를 위한 첫 관문 앞에 선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 '타브렉타(카브마티닙)'가 내달 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타브렉타는 최초의 MET저해제로 MET 엑손 14 결손(Skipping)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치료제로 지난해 11월 국내 허가됐다.

MET 돌연변이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 약 3%~4%를 차지하는 희귀 유형으로 그동안 치료제가 없었던 만큼, 이들 신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ETex14 환자 97명을 대상으로 한 2상 GEOMETRY mono-1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치료 받은 적이 없는 환자에서 68%, 이전에 치료 받은 환자에서 41%의 전체 반응률을 나타냈다. 타브렉타를 복용한 환자 중 이전에 치료 받지 않은 환자의 반응 지속 기간 중간값(DoR)은 12.6개월이었고 치료 받은 환자는 9.7개월이었다.

타브렉타는 향후 병용요법을 위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폐암에서 EGFR TKI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 타브렉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3세대 EGFR TKI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1~2세대 EGFR TKI 또는 타그리소로 치료 중 T790M 음성이면서 MET 유전자가 증폭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타브렉타와 타그리소 병용요법을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한다.

한지연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MET 증폭 또는 과발현이 있는 환자들도 예후가 굉장히 안 좋은 편이다. MET억제제가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에서, MET 엑손 14 결손 변이에 한해서는 분명한 효과를 증명한 타브렉타 등 약제가 허가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얀센 역시 MET저해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의 등재 절차를 진행이지만 지난달 암질심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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